패러다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술의 배신 기술은 언제나 우리를 배신할 준비가 되어있다. 지난 금요일에 페이스북에 적었던 문구인데 왜 이걸 적었는지 그 순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단순히 공상과학에서 그리듯이 암울한 미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스카이넷이나 빅브라더도 우리를 배신한 것인 하겠지만 어쩌면 그것보다는 더 소소하고 어쩌면 하찮은 형태로 우리를 배신할지도 모릅니다. 소위 말하는 창조적 파괴 (와해기술 disruptive technology)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플랫폼을 장악했다고 안주하고 있는 사이에 누군가 새로운 플랫폼을 가져와서 시장의 독점을 깨부수고 결국에는 이전 기술의 멸종에 이르게 할지도 모릅니다. 기술의 배신은 누군가에게는 치명상을 입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밝은 미래를 약속합니다. 어쩌면 더 작고 소소한 형태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