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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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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정부환 (2017.09/10호) 가을입니다. 메밀꽃이 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억새가 지천이고 한라산도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사실은 벌써 낙엽이 지기 시작했으니 '옷을 벗고'가 더 적합한 표현일 듯 하지만) 있습니다. 2017년도 이젠 두달이 남았습니다. 년초에는 이번 가을 쯤에 판교로 이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어쩌다 보니 벌써 가을이 끝나갑니다. 결론적으로 올해의 끝까지는 제주에 머무르는 것이 거의 확정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내년 봄에는 제주를 떠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 더 명확해질수록 더 간절해집니다. 제주를 떠나더라도 (실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그립지는 않겠지만, 만약 직접 가보지 않은 곳이 나중에 TV나 뉴스에 소개된다면 못 가봤던 것이 아쉽기는 할 것입니다. ..
제주 항파우리 항몽유적지 & 코스모스밭 오늘 소개할 곳은 국사시간에 들었을 법한 고려시대의 삼별초의 흔적을 가진 곳입니다. 바로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항파우리 항몽유적지입니다. 항몽유적지는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내에 갈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서부관광도로를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지도/위치는 글 하단에 있는 '위치로그'를 확인하세요.) 소개팜플렛에 있는 내용을 그냥 적어봅니다. 이곳은 1271~73년 몽골의 침략에 밪서 끝까지 항거한 고려무인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류였던 항파두리성이다. ... 몽골/원나라... 삼별초군 (강화도 - 진도 - 제주도) ... 김통정 장군... 공민왕... 역사는 책에서 확인하시고... 항몽유적지에는 성인 기준으로 500원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나이 및 단체유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