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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Influencers 링크의 경제학, Paul Gillin 4/5 이 정도는 알아야지 블로깅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링크의 경제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폴 길린 (해냄출판사, 2009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모두 블로깅을 한다고는 하지만 블로그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다. 국내의 대표적인 포털들도 나름의 블로그서비스를 지원해주고 다양한 메타블로깅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블로그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는 책은 많지가 않다. 그런 점에서 폴 길린의 전하는 새로운 영향 세력들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블로그의 상업성에 대한 이슈제기기가 많았었는데, 단순히 블로그에 광고 몇 개를 올려놓고 사용자들의 우발적인 클릭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책에서 제시된 다양한) 전문 블로거로..
WHAT'S NEXT: The Experts' Guide 왓츠 넥스트, by Jane Buckingham and Tiffany Ward 3/5 때론 눈에 번쩍 띄는 글들도 있었지만, 부분이 좋다고 해서 전체가 좋은 것은 아니라는 진리를 다시 깨닫게 해준 책 왓츠 넥스트(WHATS NEXT)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제인 버킹엄 (웅진윙스, 2009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나름 전문가로 알려진 50명이 자신의 분야에 대한 생각과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밝히고 있다. 크게는 인생과 교육, 비즈니스와 사회, 오락 및 문화, 그리고 과학과 레저라는 4개의 큰 틀/분류 내에서 생각을 정리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간간히 마음을 사로잡는 주제와 Brilliant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하지만, 한 사람/기관의 저자에 의해서 전개된 것이 아닌 지리, 물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각자의 전문/관심 분야마저 다 다른 50명의 저자들의 생각을 하나의 큰 줄기..
La Verdadera Historia del Club Bilderberg 세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빌더버그 클럽, by Daniel Estulin 4/5, 내용이 단순히 음모론에 거친다고 해도, 소설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 그냥 소설로 믿고 싶을 뿐이다. 그렇지만 아주 일부만이라도 사실이라면 우리의 모든 가치체계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충격적 사실의 보고가 될 것이다. 책의 중반부부터 조금 길을 잃었지만 (CFR이나 삼각위원회), 다시 후반부로 접어들어 지난 90년대에 우리의 관심을 끌었던 그 주제에 대해서 최근의 업데이트 내용을 다시 환기시켜주고 있다. 80년대 말인가 90년대 초반의 세기말적 분위기와 요한계시록의 짐승의 수 그리고 휴거 등의 이야기에서 다루었던 그 내용들이 21세기에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새로 개봉한 영화 '프로스트 vs 닉슨'에서 중심이되는 워터게이트도 이들 빌더버그 클럽의 작품이라고 말하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 ..
The Shock Doctrine 쇼크 독트린, by Naomi Klein 4.5/5, 심정적으로 5점을 주고 싶은 책, 그러나 지금껏 내 자신이 조금 왜곡된 세상을 보아왔듯이 저자 역시 어쩌면 조금 왜곡된 세상을 보고 우리에게 전했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4.5를 주기로 했다... 감추어진 이면을 너무나 적날하게 폭로해서 너무나 속이 시원하면서도 너무나 무섭다. 최근의 경제 위기에서 가장 곤혹을 치른 경제학자는 분명 지금 지옥에서 있을 법한 밀턴 프리드먼인데, 그가 왜 그렇게 욕을 먹는지 그 이유를 이제서야 알 것같다. 현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는 나는 분명 보수주의자였다. 지금도 여전히 보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토마스 프리드먼이 그렇게 전도하고 다녔던 세계화의 신봉자였고, 자유무역의 신봉자였다. 스스로 가진 것이 없으면서도 가진 자들의 논리에 놀아났던 그런 시절이 ..
Cargoes: How Business Changed the World 부의 이동, by Greg Clydesdale 3.5 / 5, 해운의 발전의 시각에서 본 전세계 부의 흥망성쇄를 간략히 다룬 책... 선박은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이동수단들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대량 장거리 수송수단임은 틀림이 없다. 그래서 해운이 발전한 나라가 현재까지 세계의 부를 지배해왔다고 말하는 것이 틀린 표현은 아닌 듯하다. 찬란한 역사를 가진 중국이나 인도, 무적함대 스페인,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세계의 경찰 미국, 그리고 일본이나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이 한때 세계의 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이유가 그들의 지리적 여건이 상당히 중요했다. 그리고, 역사를 뒤돌아보면 세계의 중심은 Wild Wild West를 이룬다는 점도 확인할 수가 있다. 프랑스의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세계의) 거점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서쪽으로 흐르는 거대..
Against the Gods: The Remarkable Story of Risk (리스크), by Peter L. Bernstein 4/5, 위험관리 Risk Management는 더 이상 낯선 용어가 아닌 것같다. 지금의 국제 경제 위기의 주범이 어쩌면 위험관리 실패일 수도 있고, 위험관리의 과신일 수도 있고, 어쩌면 더 정확하게 위험관리에서 파생된 것일 수도 있다. 지금의 금융위기는 파생상품에서 주택담보의 위험을 줄여보려는 파생상품들에서 시작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이런 파생상품이라는 개념 자체가 위험관리에서 출발한 것이다. 단순히 리스크 매니저먼트가 확률이나 통계 게임만은 아닌 것같다. 역사에서의 누적된 수학적 통찰과 경험이 현재의 리스크 매니저먼트를 만들어냈듯이, 또다른 수학적 모멘텀의 발견이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국면으로 돌릴지도 모른다. 최근에 소개한 블랙스완과 같은 극단의 위험도, 또는 반대로 극단의 기회도 어떤 형태로..
Strategic Intuition - The Creative Spark in Human Achievement (제7의 감각: 전략적 직관), by William Duggan 3.5/5, 점수를 좀 짜게줬지만 나름 유용하다.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미처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고, 이런 것에도 굳이 이름을 붙여야돼?라고 반문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점수는 좀 낮게 줬다. 음... 그리고 책은 쉽고 재미있는 예제들을 많이 나열했지만 전체 구성에서 조금 엉성한 면도 있고, 과학적 실험 및 검증의 측면에서 허술한 느낌이 강하다. 즉 본인의 주장에 대한 과학적 증명을 보여주기 보다는 일반화된 예제에서 자신의 주장을 끼워맞추는 듯한 느낌이랄까.. 뭐 그런 느낌을 받는다. 전략적 직관이라지만 어떻게 보면 다양한 전문적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되는 한 순간의 섬과 또는 성찰을 조금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전략적 직관이란 이름으로 붙여둔 느낌도 받는다. 본 블로그의 타이틀에서 표시되어..
Super Class (슈퍼 클래스), by David Rothkopf 4/5,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그들이 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누구이며 이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는 알 필요가 있다. 혹시나 당신이 나중에 그들 중에 한명이 되었다면 지금 느끼는 그 경외감? 또는 좌절감? 또는 기타 다른 감정들을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책은 두껍지만 재미는 있다. 누군가는 절망이던 희망이던 가지게 될지 모르겠다. 표지에서부터 당당히 말하고 있는 전 세계 상위 1%의 사람들, 아니 6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니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1 퍼마이크로 인가?) 그들의 삶은 분명 우리와 전혀 무관해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저질러 놓고 다니는 일들이 우리에게 때론 긍정적으로 때론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겨울에 스위스 다보스의 작은 마을에서 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