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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읽을 도서 보통 월말이 되면 읽을 책이 없어서 그동안 목록에 넣어뒀던 책들을 주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2월에는 생각보다 무거운 책들을 많이 읽어서 3월에 읽을 책을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잘 읽혀지지 않는 책을 가지고 오래 고민하는 것보다는 좀 가벼운 책을 편하게 읽기 위해서 좀 늦었지만 이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엘든 테일러) 인간이 인간의 (잠재) 심리와 행동을 궁금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또 그런 심리와 행동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니 항상 궁금합니다. 특히 저는 데이터마이닝이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면서 어떤 데이터나 결과가 사람들이 좋아할까?에 대해서는 늘 궁리중입니다. 직접적으로 마케팅이나 영업에 종사하지도 않지만, 제가 분석해서 제공한 데이터..
생각을 바꿔준 몇 권의 책. 처음에는 '독서의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을까 싶었지만 이미 몇 차례 비슷한 유형의 글을 적었던 것같아서 그냥 그동안 읽었던 책 중에서 내 생각이나 행동에 영향을 끼쳤던 몇 권을 소개하는 걸로 방향을 바꿨다. 소개된 책이 진짜 고전과 같이 우수해서 영향을 끼친 경우도 있지만, 그저 그 속에 있는 짧은 문구가 인상이 깊어서 오래 각인된 경우도 있을 거다. 그러니 아래의 목록을 너무 큰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통 저자별로 첫번째로 읽은 책일 가능성이 높다. 한권의 책 때문에 그 전 또는 이후의 대부분의 책을 사서 읽게 된 경우가 많다. 내용도 다르고 저자도 다르고 또 읽은 시기도 모두 다르다. 그러나 읽고 나서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된 경우도 있고 세계를 보는 눈이 바뀐 경우도 있고 어떨 ..
1월과 2월에 읽고 있는 책들. 올해 들어와서 읽고 있는 책들에 대한 글을 남기지 않아서 정리해서 올립니다. 이미 읽은 책들도 있고, 아직 읽지 못한 책들도 있습니다. 읽었던 책은 간단한 느낌이나 코멘트도 남겨놓습니다. 괜찮았던 책들은 이미 페이스북에 한줄짜리로 글은 남겼지만... 제 페이스북에서 글을 못 보실 분들이 더 많으니... 네트워크 사회 The Network Society by 마누엘 카스텔. 1월 도서로 구입했는데 아직 읽지 못했음. 그러나 가능하면 마누엘 카스텔의 책들은 구입해서 볼 예정임.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by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협상방법에 대한 책. 한줄요약하면 '감정적인 문제는 이성적으로, 이성적인 문제는 감성적으로 해결하라.' (유용함) 권력의 기술 by 제프리 페퍼. 조직에서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10월에 읽을 책 Books in October 2011년의 9월이 마무리되어 가면서 9월에 읽기로 계획했던 책들도 이제 거의 다 읽어 갑니다. (9월에 읽을 책들.. September in Books) 그래서 10월에 읽을 책들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총 8권을 선정했습니다. (평소처럼 9월 동안 인터넷을 돌아다니거나 주변의 추천을 받은 책들 중에서 제 개인의 선호를 반영한 것들입니다.) 안도 다다오의 책들은 9월의 연장성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상에서 보면 될 것같고 (3권 - 도시방황, 연전연패, 안도 다다오), 다른 경제 및 IT/인터넷 쪽의 책은 평소의 관심사 (구글 이후의 세계, 콘텐츠의 미래, 자본주의 4.0, 소셜 네트워크)를 반영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국내 저자의 책을 한권 (불신앙고백) 추가했습니다. 기독서적이기 때문에 일..
도서구입. Read Read & Read. 약 3주 전에 구입했던 8권 (한권은 설레는 책으로 받은 것)의 읽기를 대부분 마쳤다. 은 사무실에서 틈틈히 읽고 있고, 은 어제 밤부터 읽기 시작했다. 소마빌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고 (저자의 전작에 비해서 약하고, 너무 웹자기개발서에 치중해서 내가 싫어하는 유형의 책이다.), 하버드경제학은 시작부만 읽었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같다. 그래서 또 구입을 강행했다. 매크로 위키노믹스 5~6년 전에 위키노믹스를 적은 돈 탭스코트의 책이다. 원서가 나온지는 오래되었지만 이제 번역되어서 출간했다. 사실 오늘 도서구입을 강행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을 사기 위해서다. 메시 The Mesh 리사 갠스키의 책이다. 이건 지금 휴레이 파지티브로 이직하신 박재범님의 추천도서라서 구입했다. 번역본이..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We-Think, by Charles Leadbeater 4.5 / 5, 집단지성에 의해서 쓰여진 집단지성에 관한 책.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찰스 리드비터 (21세기북스, 2009년) 상세보기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 방법은 아래에 나열된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해주는 것이다. 정보기술, 특히 인터넷의 발달은 과거에는 상상도 못하던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많은 예제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주목해볼 만한 것으로는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 인터렉션이 가능하여 서로의 생각을 즉시에 교환/공유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이런 즉시 교환 및 공유는 하나 또는 몇 개의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게 되고, 그런 모아진 의견은 소위 말하는 '집단지성 Collective Intelligen..
불가사리와 거미: 분화하고 성장하고 진화하라 The Starfish and the Spider, by Ori Brafman & Rod A. Beckstrom 4 / 5 변화를 이해하는 힘, 아니 변화에 적응하는 힘을 보여주는 책. 분권화가 모든 상황의 해결책은 아니지만, 다양한 방면에서 큰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분권화를 자세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그 역인 중앙집권화도 제대로 구축할 수 있고, 때론 재분권화의 과정을 거치는 등의 유연한 조직을 만들 수 있을테네... 불가사리와 거미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오리 브라프먼 (리더스북, 2009년) 상세보기 분권화가 해답이다. 사회가 더욱 복잡해질 수록 모든 권력과 정보가 중앙으로 모이는 중앙집권화의 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초창기에는 적절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바뀌고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중앙집권은 둔화되고 관료화되는 경향을 자주 목격한다. ..
불황의 경제학 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 and the Crisis of 2008, by Paul Krugman 3.5/5 이미 관련 서적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그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것이 책 판매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가 말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물론 다른 저자들과 다른 시각으로 지금의 위기를 설명해주고 있지만, 어떤 것이 진짜 위기의 원인인지 아무도 모른다. 불황의 경제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폴 크루그먼 (세종서적, 2009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이전부터 미국, 아니 세계 경제학의 젊은 (벌써 50대로 접어들었지만) 3대 천재로 뽑힌 폴 크루그먼은 뉴욕타임스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2008년도 노벨상 위원회는 그의 지정학적 경제학에 끼친 업적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물론, 노벨상 이전에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