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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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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찾기 영화 '김종욱 찾기'는 아련한 기억 속의 첫사랑의 연인인 김종욱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의 일상 속에도 그런 김종욱같은 사람이 있다. 물론 이 글에서 김종욱을 첫사랑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글의 기본 내용은 오래 전부터 생각하던 것인데, 결정적으로 글로 표현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모든 전문가가 전문가는 아니다'라는 문장이 문득 떠오른 때다. 그렇다. 이 글에 말하는 김종욱은 나만의 전문가를 의미한다. 그저 유명하고 권위가 있는 인물이 아닌 내 주변의 전문가를 찾는 프로젝트가 바로 코드명 김종욱이다. (물론 실제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것은 아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어느날 우리에게 찾아온 이후로 다양한 서비스들의 역습을 경험했다. 1996년 대학이란 곳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이메일 계정을..
대중의 실패 저에 대해서 별로 관심은 없겠지만, 그동안 제가 읽었던 책들을이나 글들을 보다보면 '대중'이나 '집단'과 관련된 것들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임스 서로위키의 라던가 존 L. 캐스트의 , 찰스 리드비터의 등과 같이 '대중의 ~' 또는 '집단~' 등의 제목이 붙은 책들이라면 어김없이 저의 위시리스트에 올라갑니다. 그 외에도 집단지성 및 집단행동에 관련된 책들이라면 대부분 읽은 듯합니다. (클레이 셔키의 나 , 키스 소여의 , 피터 밀러의 , 말콤 그래드웰의 등도 이런 맥락에서 읽었습니다.)이런 책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바는 조금은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개인이더라도 이들이 함께 모여서 집단을 형성해서 문제를 해결할 때면 소위 전문가들보다 더 뛰어난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
집단의 지성인가 집단의 광기인가? Collective What? 이 글을 시작은 하지만 제대로된 결언을 지을 수 있을런지는 자신이 없다. 그저 늘 생각하던 문제의 화두만 던져보고 싶다. 집단의 광기와 지성을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특히 결과로만 보면 둘 사이의 차이점이 없는 것같다. 그러나 한가지 특징적인 차이는 있는 것같다. 둘의 차이는 결론부가 아닌 시작부 (그리고 진행과정)에서 나타난다. 바로 '다양성'이다. 집단지성과 집단광기는 모두 특정 결론을 향해서 치닫는다. 그런데 집단광기는 처음부터 하나의 방향과 결론이 내려진 상태에서 그 지점에 도달하는 반면, 집단지성은 정해진 방향과 결론이 없이 어쩌다 도출된 결론에 이르게 된다. 즉, 광기는 처음부터 하나에서 시작해서 미리 정해진 그것으로 끝나는 반면, 지성은 여럿에서 시작해서 정해지지 않은 무엇으로..
대중의 지혜 The Wisdom of Crowds, by James Surowiecki 4 / 5, 분산된 다양한 독립된 대중들의 생각이 적절히 조정, 통합되면 똑똑한 개인보다 낫다. 일반적인 경우.. 대중의지혜(시장과사회를움직이는힘)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이론 > 산업심리 지은이 제임스 서로위키 (랜덤하우스코리아, 2005년) 상세보기 벌써 고전이 되어버린 제임스 서로스키의 . 그 명성에 비해서 너무 늦게 읽은 감이 있습니다. 핑계를 대자면, Yes24에서 계속 절판이라서 책을 살 수가 없었다 정도... 한줄평에서 제임스 서로스키의 에 대한 모든 리뷰가 끝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더 많은 내용을 다루지도 않고, 다른 내용을 다루지도 않는다. 그래도 21세기의 인터넷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읽어봐야할 책이다. 한줄평에서 요약했듯이, 일반적인 경우 대중의 지혜가 모여서 집단지성을 ..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We-Think, by Charles Leadbeater 4.5 / 5, 집단지성에 의해서 쓰여진 집단지성에 관한 책.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찰스 리드비터 (21세기북스, 2009년) 상세보기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 방법은 아래에 나열된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해주는 것이다. 정보기술, 특히 인터넷의 발달은 과거에는 상상도 못하던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많은 예제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주목해볼 만한 것으로는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 인터렉션이 가능하여 서로의 생각을 즉시에 교환/공유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이런 즉시 교환 및 공유는 하나 또는 몇 개의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게 되고, 그런 모아진 의견은 소위 말하는 '집단지성 Collective Intelligen..
쿨헌팅, 트렌드를 읽는 기술 (Coolhunting: Chasing Down the Next Big Thing), by Peter A. Gloor and Scott M. Cooper 4/5, 네트워크의 속성을 빌어서 현재의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또 찾아가는 여정에 대해 재미있게 적은 책. 더 깊은 내용까지 원했기 때문에 5점은 줄 수가 없었으나 그래도 강력 추천. 미래학 (미래예측 및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과 트렌드 (현재의 주요 산업 및 브랜드의 트렌드 및 특성, 그리고 어떻게 트렌드를 찾아내고 구조화/가시화할 것인가?)에 대한 근래에 나온 책들은 두루 읽고 있는 것같다. 미래학이나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본인이 네트워크 (네트워크 자체의 속성과 네트워크를 이용한 다양한 사회현상 분석 및 적용을 포괄한 전반)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트렌드를 읽는 기술을 네트워크 내에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