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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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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사람들 마약같은 삶 지난 목요일 이야기입니다. 14호 태풍 덴빈이 뒤늦게 한반도를 찾아왔습니다. 그날 아침에 마플 메시지를 무진장 기다렸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15호 태풍 볼라벤이 제주도를 향해 급하게 올라오던 월요일 오후에 강제퇴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화요일 아침에도 여전히 바람이 셌기 때문에 공지가 있기 전에는 출근을 늦추라는 마플 메시지가 왔습니다. 수요일 밤에 조금 늦게 잠들었기에 목요일 아침에 매우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덴빈의 영향으로 또 출근을 좀 늦추라는 메시지가 오지 않았을까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마플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메시지가 없었습니다. 동료들과 대화를 해보니 저만 그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월급쟁이 직장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은 25일일 겁니다. 바로 월급날이기 때문입니..
Addicted... 인터넷 시대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열쇠 (영계백숙의 교훈) '중독되다'는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중독과 연상되는 단어들을 살펴보면 술, 담배, 마약, 게임, 도박, 도벽 등등 사회에서 부정적 (non-positive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인 인식을 가진 것들과 잘 어울린다. 그렇지만, 감히 '중독'이야 말로 인터넷 시대의 성공을 설명하는 핵심어라고 말하고 싶다. 어제 MBC 무한도전에서 '올림픽대로가요제'라는 타이틀로 방송이 나갔다. 방송의 내용 (누가 출현했고, 어떤 노래를 불렀고, 또 누가 대상을 차지했느냐 등)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고, 모르더라도 검색해보면 다 나오니 굳이 더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대상은 유재셕이 참여한 퓨처라이거가 나름 음악성과 적극적인 무대매너로 차지했지만, 지금 인터넷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