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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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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메모리즈 벌써 12월 27일이라니... 난 1년동안 뭘 한 걸까? 사진 찍는 걸 반으로 줄이고 학습하는 시간을 갖기로 마음먹었는데, 어쨌든 사진량은 줄었지만 지식량이 늘었다고 당당하게 내세우긴 힘들 2017년... 가을 쯤에 판교로 이주할 생각을 했었지만 막상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니 알 수 없는 아쉬움에 또 잠시 미루고... 결국 내년 봄을 D데이로 정해서 이제서야 인터넷으로 판교 오피스텔을 알아보는 중... 어쨌든 2017년은 제주에서 온전히 보내는 마지막 해가 됐다. 변덕이 인간의 특성이라지만 더 이상의 욕심은 무의미하다는 걸 안다. 한해를 모두 보내고 지난 1년을 짧게 돌아봤더니 그냥 1년을 보내지만은 않았다. 더 많은 경험을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 정도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다면 2017년을..
월간 정부환 (2017.09/10호) 가을입니다. 메밀꽃이 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억새가 지천이고 한라산도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사실은 벌써 낙엽이 지기 시작했으니 '옷을 벗고'가 더 적합한 표현일 듯 하지만) 있습니다. 2017년도 이젠 두달이 남았습니다. 년초에는 이번 가을 쯤에 판교로 이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어쩌다 보니 벌써 가을이 끝나갑니다. 결론적으로 올해의 끝까지는 제주에 머무르는 것이 거의 확정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내년 봄에는 제주를 떠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 더 명확해질수록 더 간절해집니다. 제주를 떠나더라도 (실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그립지는 않겠지만, 만약 직접 가보지 않은 곳이 나중에 TV나 뉴스에 소개된다면 못 가봤던 것이 아쉽기는 할 것입니다. ..
월간 정부환 (2017.05/06호) 벌써 2017년의 반이 지났습니다. 이젠 후반전입니다. 판교 출장갔을 때 5/6월 사진을 정리해서 글적는다고 마음먹고 사진을 미리 업로드해놨는데, 집을 떠나있으니 뭘 해야하고 뭘 하지 말아야하는지도 다 까먹어버리고... 그래서 급하게 사진에 간단한 설명만 적어서...ㅠㅠ 6월에는 여러 꽃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2017년도의 후반전은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제주에서의 마지막 반년이 될지 아니면 마지막이 아닐지...=== Also in...B: https://brunch.co.kr/@jejugrapher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월간 정부환 (2017.03/04호) 겨우내 꽃피는 봄을 기다렸지만 유채꽃과 벚꽃놀이를 한참 하고 나니 벌써 한낮에는 여름인 듯 무덥기 시작했습니다. 올해가 제주에서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꽤 높아서 매순간순간이 소중해서 더 다양한 곳에서 더 다양한 사진을 남기고푼 욕심도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년초에 정했던 공부하는 한해를 만들기 위해서 자제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3월에는 이월된 작년 휴가도 많았고 또 날이 따뜻해지면서 카메라를 잡는 순간이 많아져서 1, 2월보다는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3월과 4월에 찍은 사진을 모았습니다. === Also in...B: https://brunch.co.kr/@jejugrapher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ok.com/..
월간 정부환 (2017.01/02호) 이젠 월간 정부환이 아니라 격월간 정부환으로 바꿔야할 듯합니다. 작년까지는 매주 토/일 이틀동안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녔는데, 올해에는 하루는 사진을 찍고 하루는 논문이나 자료 등을 보며 공부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겨울이다보니 추워서 밖에 잘 나가지 않은 것도 있고, 겨울에 돌아다닐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점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달에 4~5장의 사진만 공유하곤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두달치를 모아서 글을 적으려 합니다. === Also in...B: https://brunch.co.kr/@jejugrapher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2016 메모리즈 어느덧 2016년도 달력의 마지막 장도 떼내야할 시간이 됐습니다. 이틀을 남기고 2016을 정리하려 하지만 아직 정리되지 않은 그 문제가 마음에 걸립니다. 지난 1년을 참 숨가뿌게 달려왔지만 아직 이땅의 민주주의는 요원합니다. 여전히 주말이면 광장에 모이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 아니 우리의 염원은 언제쯤이면... 졸솔적으로 한일위안부협상이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새해 첫날부터 마침 제주에 세워진 평화소녀상을 보러 찾아갔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도 토요일이니 다시 찾아가봐야겠습니다.눈덮인 한라산에 오르는 것이 제주 겨울을 즐기는 거의 유일한 낙이었는데, 차츰 등산도 힘들어지고 때론 귀찮아졌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 것이 1100고지까지 차를 몰고 가서 상고대를 보고 내려오는 것입니다...
월간 정부환 (2016.07호) 연일 불볕 더위가 한참이고 열대야는 며칠 째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는 사이에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은 8월이고 또 며칠이 지나면 이 더위도 끝날테고 또 며칠이 지나면 이 더위가 그리워질거다. 제주에서 한번 더 겨울을 맞이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미련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인데, 자꾸 미련이 남는다. 아쉬움이 남는다. === Also in...B: https://brunch.co.kr/@jejugrapher M: https://medium.com/jeju-photography F: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월간 정부환 (2016.06호) 시간은 흐르고 제주에도 여름이 찾아온다. 백마엘 (100mm Macro L 렌즈)를 구입하고 매크로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일부러 숲 트래킹도 백마엘로만 다녀오기도 했다. 처음에는 100mm 화각이 답답하기도 하고 단렌즈의 불편함도 있었지만 그 또한 적응의 문제... 렌즈 교환 카메라의 장점을 살리는 렌즈 교환은 참 귀찮고 그냥 세컨드 카메라를 마련해서 들고 다닐까?라는 생각마저... 눈에는 라이카가 들어오지만...* 사정상 이틀 먼저 6월의 제주 사진을 정리합니다. 6월이라는 시간이 부질없이 지나가버린 것도 같지만 또 많은 추억을 남겼다. 아버지의 부재 후 이제 1년이 지났다. === Also in...B: https://brunch.co.kr/@jejugrapher M: https://mediu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