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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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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종말 시대의 개시 Thoughts under Market Cap. 과연 나는 이 글을 어떻게 적어나갈 것인가? 아침에는 오늘도 적을 좋은 주제가 떠올랐다고 신났지만 지금은 그때의 기억을 모두 잊어버렸다. 단지 남아있는 것은 아침에 올린 "애플의 시가총액이 MS, HP, 델을 합친 것과 거의 맞먹는다고 한다. 그냥 제품을 찍어내서 판매하던 대량생산 대량소비라는 고전 산업화의 종식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기억될 듯." 트윗밖에 남아있는 실마리가 없다. 2010년에 애플은 IT업계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 아래의 캡쳐화면에서 보듯이 2010 년초에 애플의 시가총액이 구글의 그것을 따돌리기 시작해서 5/6월경에는 업계의 확고부동의 1위였던 MS의 시가총액도 뛰어넘었다. 그 이후도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듯이 애플의 상승세는 여전하고, 반면 구글과 MS는 진정/하강 국면이 이어지고..
이미 있는 기능. Not Invented Here 오늘 아침에도 주제넘는 트윗을 해버렸다. 네티즌의 반응 중 가장 안타까운 것 하나.. "이미 있던 기능" (참고링크) 지난 새벽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애플의 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가 열렸다. 애플 생태계에 기여하는 많은 개발자들이 모여서 애플이 최근에 개발한 OS나 개발툴 등을 소개하고 시범운영하는 행사다. 최근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공으로 iOS를 기반으로 한 개발자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많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세션에 참석하는 듯하다. 내가 애플에 관심을 처음 가졌던 것이 2004년부터였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매년 6월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그리고, 1월에 맥월드도 열리지만, 애플이 더 이상 맥월드에식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니 어쩌..
미래는 만든 Geeks Revolution in the Valley, by Andy Hertzfeld 4 / 5, 초기 애플 매킨토시 개발팀의 일원인 앤디 허츠펠드가 들려주는 생생한 매킨토시 개발/탄생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들.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것보다 더 흥미진지하다. 단순히 애플빠나 컴퓨터광들이 아니더라도, 모두 읽어볼 것을 권한다. 미래를만든GEEKS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일반 > 해외경영이야기 지은이 앤디 허츠펠드 (인사이트, 2010년) 상세보기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려지는 PC의 GUI/UX들이 너무나 당연하지 않던 시절에 미래를 보고 또 미래를 만들어낸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큰 교훈을 준다. 그들의 순수한 열정을 배울 수 있다면,... 애플이나 스티브잡스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외부에서 바라본 모습들이다. 그러나, 여기 초기 맥팀에 소..
구글 역설 Google Paradox 부제: 구글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가? 2000년대 초부터 구글 Google을 알고나서부터 구글을 애용하고, 좋아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는 여전히 구글이 낯선 회사일지 몰라도, 적어도 대학/대학원에서 연구를, 특히 영문 자료가 많이 필요한 분야에서, 꾀나한다는 사람들에게 구글은 절대로 떼놓을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한참 학교에서 논문을 적을 때 이런 말을 자주 했습니다. "전 구글에서 검색되는 것만 인용합니다." 그래요.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적당한 레퍼런스를 찾기 위해서 더넓은 도서관을 헤집고 다녔어야 했습니다. 물론, 그 시기에 운좋게도 ScienceDirect라는 많은 논문집을 모아두고 PDF로 제공해주던 초유의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도서관이 ..
아이패드 키노트 사용하기 Keynote for iPad 애플 키노트란, 애플사에서 만든 발표용 소프트웨어입니다. MS Office에 포함된 PowerPoint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파워포인트가 좀 복잡한 도형 등을 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애플 키노트는 다양한/강력한 기능보다는 프리젠테이션에 더욱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저는 맥을 사용하면서부터 왠만한 프리젠테이션은 키노트로 작성/발표하고 있습니다. 몇몇 기능 (특히 도형그리기)에서 단점이 있지만,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OmniGraffle 등과 같은 3rd-party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많은 부분 커버가 되기 때문에 발표자료를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가끔 맥이 없는 또는 키노트가 설치되지 않은 PC에서 발표하는 경우에는 PDF 파일로 변환해서 하기도 합니다. 키노트에서 ..
나의 애플 스토리 My Apple Mobile Lineup 벌써 애플제품을 사용한지도 만으로 6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 전에 학교에 구비된 매킨토시를 조금 사용했지만, 본격적으로 애플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한 것이 벌써 6년입니다. 그러고 보니, 6년 동안 데스크탑은 한번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순전히 노트북과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렇게 모바일 기기들만 구입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이 2004년에 미국에서 구입한 17인치 파워북, 2008년도에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구입한 15인치 MBP, 2009년도에 회사에서 지급받은 아이폰 3GS, 그리고, 이번에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아이패드 Wifi 64기가까지 총 4대의 애플 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OS와 iWork은 계속 구입했네요. 다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에코시스템 (생태계) Platform vs EcoSystem 예전부터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지만, 이 둘을 함께 비교하는 글을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어제밤에 들었습니다. IT/인터넷 회사들만을 국한해서 봤을 때도 많은 기업들이 웹 플랫폼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들 중에는 자생적인 에코시스템을 만든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부분 플랫폼 정도에 거치고 있지만, 외국의 사례를 보면 페이스북 facebook과 트위터 Twitter가 대표적인 에코시스템을 만든 회사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적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트위터가 트위티 Tweetie를 만든 Atebits라는 회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맥과 아이폰에서 트위티를 주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트위티가 무료로 배포된다면 더할나..
구글과 MS와 애플과 야후 이건 마치 윤동주님의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는 듯한 제목이지만, 뉴욕타임스 블로그에 'A Big-Picture Look at Google, Microsoft, Apple and Yahoo'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왼쪽 테이블참조, 클릭해서 보세요.) 오래 전부터 '구글 vs MS vs 애플'이라는 글을 적으려고 했지만, Nick Bilton이 친히 야후의 사업영역까지 포함해서 비교해준 테이블을 만들어주시니 그냥 보기만 할 따름이다. 최근에 가장 매치업되는 기사가'구글 vs 애플'이지만 오랫동안 '구글 vs MS' 'MS vs 애플' '구글 vs 야후' 등의 기사를 보아왔다. (최근 비즈니스위크의 모바일에서의 '애플 vs 구글'기사, SFGate의 '구글 vs 애플' 또는 '구글 vs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