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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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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소셜그래프에서 연결 다양성을 통한 연인 관계 판별/예측 지난 주에 외신의 관심을 받은 논문이 arxiv.org에 올라왔습니다. 페이스북의 데이터사이언스팀과 코넬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해서 제출한 'Romantic Partnerships and the Dispersion of Social Ties: A Network Analysis of Relationship Status on Facebook'이라는 제목의 논문입니다. 제목과 같이 페이스북의 소셜그래프를 분석해서 많은 친구들 중에서 연인 또는 부부 관계인 연결을 테스트 데이터 상에서는 60%의 정확도로 판별이 가능하다는 논문입니다. 논문/연구에 사용된 몇 가지 가정들이 옳으냐 그러냐에 따라서 결과를 달리 해석할 수 있지만, 일단 그 가정들이 일반성을 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친구일 개연성은 그들이 공유하..
멀어지는 사람들 (그냥 함께 하는 사람들) 굳이 이 주제의 글을 또 적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최근에 오프라인에서의 페스티벌에 대한 동경과 온-오프-올라인의 믹스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면서 결국 우리의 스마트폰 이용 및 소셜액티비티에 대한 현상 정리는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것은 아니고 평소에 생활모습을 적으려 합니다. 인터넷과 SNS의 등장으로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져서 세상 좋아졌다는 얘기는 많이 듣습니다. 특히 동기화된 전화에 비해서 비동기식의 이메일이나 SNS 멘션은 즉시성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자신만의 영역은 지키면서 또 다양한 사회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익숙해질수록 근거리에 있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어..
소셜 미디어 리터러시와 내면화 지난 주에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남겼다. 한동안 머리 속에 남아있던 잔상을 큰 고민없이 적었던 글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좋아하더라.. 적어도 페이스북 Like 버튼은 몇 명이 눌러줬다. 그래서 좀 더 자세히 적을 필요가 있을 것같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그래서 시작한다. (물론, 지금 어제 돌려놨던 프로그램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그냥 놀기가 뭐해서 글을 적을려고 마음먹은 것도 있다.) 소셜미디어 또는 소셜네트워크를 말하면서 강력한 인포메이션 필터를 갖게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한 필터를 가졌더라도 걸러진 데이터/정보의 의미를 해석하고 하나로 통합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런 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용자 본인이다. 그냥 좋은 데이터/정보를 가졌다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그걸 해..
Path: 사진공유 서비스 Introduction to Path. Path라는 사진공유를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미 입소문이 나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실 듯합니다. 2010년 늦가을/초겨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시작한 서비스/앱이지만, 기존의 다른 서비스들과의 사업 영역이 겹쳐서 그동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최근 앱이 대대적으로 개선되면서 최근에 가장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제가 관련 테크뉴스를 보고 바로 앱을 다운로드받고 가입한 것이 2011년 11월 15일입니다.) 작년에 특히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다른 SNS들과 달리 친구추가를 최대 50명으로 제한해서, 완전 닫힌 네트워크 Closed SNS를 지향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소셜네트워크 측면에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묻혔고, 사진공유라는 측면에..
소셜네트워크의 진화? 실상? Hub or Clique 이 글도 한동안 고민하던 문제를 좀 자세히 적어보자는 욕구가 생겨서 적기 시작한다. 사실 하고 싶은 내용은 이미 트위터에서 밝혔지만, 더 자세한 부가설명이 필요한 것들이 존재할테고 또 내가 지금 즉흥적으로 어떤 논리를 펼치면서 글을 전개시켜나갈지에 대한 궁금증과 도전의식도 생겼기 때문에 굳이 블로그라는 매체를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트위터에 올렸던 글부터 보자. 2001년 2월 16일: 한국에서는 나와 너라는 관계에 기반한 소셜서비스보다는 우리라는 동질감에 기반한 커뮤니티서비스가 더 어울리는 것같다. 그러나 이 둘의 접점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더 큰 듯. 2011년 2월 17일: 소셜네트워크가 나를 중심으로 한 허브 Hub 네트워크가 아니라, 그냥 나를 포함한 여러 클릭 Clique들의 모음이다. 앞으로 ..
네트워크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Weak Expansion or Tight Contraction '네트워크'라는 용어에 또 반응하게 되었다. 아래의 글은 특별히 학술적이거나 실험적 증거에 의해서 적는 것이 아니라, 개인 경험과 평소의 생각을 바탕으로 적는 글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문 중에 사용된 몇몇 용어들이 잘못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 전혀 다른 또는 정반대의 이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추후에라도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면 수정할 수도 있으나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소셜네트워크 때문에 네트워크라는 용어가 매우 친근해졌다. 그러나 네트워크가 가지는 그 모습이나 속성은 유사이래도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어왔다.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 형성되는 여러 네트워크의 속성 및 현상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되어왔다. 대표적으로 알베르트..
키워드로 보는 인터넷 트렌드, A River Runs Through IT 아래에 기술한 내용은 11월 4일 (목)과 11월 5일 (금)에 울산대학교 산업공학과 학부생들과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대학원생들을 위해서 준비한 발표자료를 요약한 것입니다. 발표 요청을 받은 것은 지난 6월 (포스텍), 8월 (울산대)이었고, 그 이후에 줄곧 몇몇 키워드들 (아래에 나열할 C 키워드들)을 생각했지만, 실제 발표자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10월이 접어든 이후였습니다. 지난 몇 달동안 스토리라인 및 키워드를 생각하면서 집어넣고 싶었던 많은 인터넷 트렌드 사례들이 있었지만, 실제 발표자료를 만들 때는 지난 몇 주동안 새롭게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내용들로 대부분 채워진 것같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에서는 제 발표자료를 올리지는 않고, 그냥 발표 초록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발표가 이뤄..
소셜네트워크 e혁명 Throwing Sheep in the Boardroom, by Matthew Fraser & Soumitra Dutta 4 / 5,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의 부상으로 인한 사회재편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 ISP, 즉 아덴터티의 분화 Division of Identify, 지위의 민주화 Democracy of Statue, 그리고 권력의 분산 Distribution of Power의 관점에서 변화하는 인터넷 사회를 조명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E혁명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전망 지은이 매튜 프레이저 (행간, 2010년) 상세보기 책에 대한 내용을 굳이 간추려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한줄 서평에 들어가 ISP & 3D만 제대로 이해하면 된다. 그냥 한국일보에 등록된 서평을 링크걸겠다. (분화, 민주화, 분산에 사용한 division, democracy, distribution이 책에서 사용한 표현인지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