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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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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서치를 통해 본 관계형 검색 페이스북이 그래프서치 Graph Search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사용신청을 한 사용자들부터 점진적으로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어제부터 그래프서치 기능이 On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그래프서치를 발표한 직후에 취미가 같은 친구나 친구가 다녀간 식당 등을 검색하는 게 유용할까?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글 (원문 '정말 "하이킹을 좋아하는 내 고향 출신 사람" 따위가 궁금할꺼라 생각했던걸까...')에 그냥 장난삼아서 그래도 'hot girls nearby me'라는 검색은 해보지 않겠느냐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그래서 기능이 On되자마자 정말로 'hot girls nearby me'를 검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처럼 'Females who live nearby' 등으로 유사한 의미의 그래프서치에서 ..
제4의 컨텍스트 '나' The Context of ME 나름 검색일을 하면서 검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이 찾고자 하는 키워드와 그런 사용자의 니즈와 의도에 맞는 정보/컨텐츠/문서다. 그런데, 이 블로그에서는 그런 컨텐츠의 중요성보다는 그런 정보를 둘러싸고 있는 컨텍스트/문맥의 중요성을 더 자주 언급하고 있다. 컨텐츠는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굳이 재차 강조할 필요가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그것보다는 요즘은 진짜 컨텐츠보다는 컨텍스트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여전히 컨텍스트가 컨텐츠의 부가정보 역할만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컨텍스트에 대한 더 심도깊은 연구가 없다면 범람하는 수많은 컨텐츠들은 소위 모래 위에 세운 성이 될 것이다. 컨텍스트를 얘개하면서 늘 삼간 (三間), 즉 시간, 공간, 인간이 마치 모든 컨텍스트의 전부인 ..
검색의 미래는 정말 없는가? Known Unknown Future of Search 지난 여러 포스팅에서 검색의 미래나나 소셜검색 등에 대한 저의 짧은 생각들을 적었습니다. 특히 검색의 미래에 대한 포스팅에서 '검색은 미래가 아니다'라는 도발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현재 익숙한 검색행위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지만, 검색 Googling이라는 조금 부자연스러운 검색패턴에 진화가 있을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런 형태로 단순히 인터넷 포털들이 제공하는 문답형지식서비스에서부터 최근 소셜네트워킹을 이용한 지식서비스, 그리고 사용자의 (검색) 의도 intent 나 문맥 context를 미리 파악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또는 더 나아가 필요한 액션들을 취해주는) 그런 서비스들로 진화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물론 그런 환경에서도 현재의 검색행위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
소셜검색 My Drawing of Social Search... (3) 제가 처음 '소셜검색 My Drawing of Social Search'라는 글을 적은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1편에서는 현재 여러 분야에서 말하는 소셜검색의 정의를 다루었고, 2편에서는 블로고스피어와 다음뷰를 중심으로 소셜그래프의 관계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2편에서 첨부한 그림을 통해서 모든 것을 파악할 수가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소셜 블로고스피어는 블로깅을 하는 글작성자, 작성된 글을 읽고 평가를 하는 글추천자, 그리고 양질의 글들을 소비하는 글소비자로 구성됩니다. 작성자, 추천자, 소비자를 별도의 객체로 볼 이유도 없고, 또 굳이 이들 사이의 (일반) 소셜릴레이션이 존재한다고 말할 이유도 없습니다. 지난 2편의 그림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하는 소셜검색에서의 소셜랭킹모델에 대해서..
소셜검색 My Drawing of Social Search... (2) 지난번 같은 제목의 글에서 제가 구상중인 소셜검색 Social Search에 대한 얘기는 미뤄둔채, 일반적인 소셜검색의 여러 유형들에 대한 글만 적었습니다. 오늘도 제가 현재 나름 준비중인 소셜검색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적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신,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소셜검색에 이르기 전 단계의 내용들, 즉 소셜그래프라던가 또 소셜그래프에 엮인 글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려 합니다. 제가 지금 테스트 버전으로 실험 중인 것이 다음뷰이기 때문에, 어쩌면 아래의 그림/설명은 다음뷰의 프레임워크에 치중되어있을 수 있다라는 점을 양해바랍니다. 블로그와 다음뷰 (또는 메타블로그)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의 측면에서, 아래의 그림과 같이) 블로고스피어를 구성하는 요소는 블로그에 글을 적는 블로거..
소셜검색 My Drawing of Social Search 올해도 여전히 '소셜'이 화두다. 저같이 IT업계에 몸을 담은 테키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소셜은 특별하다. 인터넷 자이언트 구글조차도 제대로 엮어내지 못하는 (현재까지 대부분 실패한) 분야가 소셜인데, 하찮아보이던 자그마한 벤쳐기업들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나름 성공했던 분야가 소셜이다. 그런데 소셜이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사람을 뜻하는 한자어 '인간 人間'도 뜻을 풀어보면 '사람 사이' 즉 소셜이다. 수렵 또는 목축생활에서 벗어나 경작을 하면서부터 인간은 모여서 마을을 만들었다. 물론, 그전의 수렵 및 목축 생활에서도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가족 단위로 군집을 이루었다. 아니, 사람의 탄생 자체가 소셜이 아닌가? 남여 두 사람이 만나야,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한다. 혼자가..
이젠 컨텍스트 Context에 집중하자. 컨텐츠 Content는 항상 컨텍스트 안에서 정의된다. 이런 종류의 글들은 보통 사내 게시판/야머에 주로 올렸지만, 이제는 공개된 곳에서 더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사내에서도 누군가는 듣고 또 누군가는 무시했겠지만, 메아리가 없는 '야호'는 참 재미가 없습니다. 어제 정보의 홍수 또는 컨트롤의 부재라는 주제의 두서없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 글을 올린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정보 또는 컨텐츠의 양이나 다양성이 상상이상으로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어제 글의 논지는 그런 컨텐츠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주변을 멤돌던 것이 어떤 연유로 우리의 눈에 띄기 시작했고 그 순간부터 우리가 그런 컨텐츠를 소비/가공할 제어권을 놓쳐버렸다는 것입니다.) 어제 글과 논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인터넷의 등장은 컨텐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