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려 인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구려 인생 BE OR NOT 한동안 글을 적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는 것은 떠나는 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오래 전부터 적고 싶었던 글입니다. 막상 모니터 앞에 앉으면 차마 글을 이어갈 수 없었던 주제입니다. 제 주제를 넘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떠나는 이가 보여줬던 그 아름다움에 대한 조금의 경외의 표시로 이 글을 완성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적습니다. 논리는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그냥 '괜찮은 것' 그냥 '되는 것' 그냥 그런 것들에 만족하고 있다. 완벽한 것은 비싸고 얻기도 어렵기 때문에 그냥 그저그런 사구려에 만족해버립니다. 사진이 좋은 예가 됩니다. 예전 필름카메라를 들고다니던 시절 셔트 한번 한번이 망썰였습니다. 24장, 36장의 한계 내에서 최고의 작품을 남기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