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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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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브랜드 만들기 2016년 병신년이 시작된지도 며칠이 지났습니다. 2016년이 진짜 병신 같은 한 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저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 걸까요? 지난 몇 년 동안 연초에 적었던 글의 키워드는 관광객 (2012), 살아남기 (2013), 정성적 삶 (2014), 그리고 세컨드 라이프 (2015)였습니다. 올해는 가정에서, 회사에서, 사회에서 저 '정부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많은 것을 투자할까 합니다. 특히 작년에 정했던 제2의 삶을 위해서 나는 어떤 브랜드를 갖춰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실행을 시도하려 합니다. 먼저 다시 티스토리에 글을 좀 더 많이 적으려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겨우 50편 미만의 글을 적었습니다. 게 중에서 월별로 정리한 '오늘의 사진' 포스팅을 제외하면 겨..
신뢰 마케팅 지난 토요일에 피곤해서 집에서 졸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집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평소에 암묵적으로 정해진 요일에 통화하기 때문에, 이렇게 불시에 연락이 오면 나쁜 소식일 가능성이 높아서 늘 조마조마하다. 다행히도 우려했던 일은 아니었다. 전화 통화의 요지는 이렇다. 지금 집에는 심야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걸 설치해줬던 업자가 이번에 태양열발전도 함께/새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 홍보용으로 태양열발전을 '무료'로 설치해주겠다고 제안을 했다. 그런데, 대신 심야전기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이득 (월 13만여원)과 설치에 따른 제반비용 (월 3만여원)을 3년 동안 매월 납부하는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번에 설치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1000만원정도 소요된다는 말도 아끼지 않..
기업의 문화와 철학과 가치는 소중하다. 이 글도 어제 다음 제주 오피스에서 임정욱님의 강연에서 시작합니다. 정욱님의 강연의 내용을 요약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 중에서 잠시 다뤘던 내용, 쿡선언 The Cook Doctrine,에서 영감을 받아 적습니다.The Cook Doctrine은 2009년도에 1월, 스티브 잡스의 병가 중에 임시 CEO를 맡고 있던 팀 쿡 Tim Cook이 컨퍼런스콜 Conference Call에서 잡스의 부재시의 애플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말합니다. 이 답변이 쿡선언으로 불리고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쿡선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We believe that we’re on the face of the Earth to make great products, and that’s not ..
광고도 미쳤다. M(e)AD 지난 글에서 주제넘게도 '검색은 미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색일을 하면서 검색이 필요없는 세상을 꿈꾼다는 것이 미친 짓인지도 모르지만, 우리 모두 그런 미친 세상을 꿈꾸고 상상해왔던 것이 아니었나? 소위 지식이라는 것이 한정되었던 시절에는 지금 미친 미래라 부르던 그런 사회였던 것같다. 굳이 머리를 사매면서 공부하지 않더라도, 해가 뜨면 일어나서 일하러 가고, 배고프면 끼니를 떼우고, 날이 따뜻해지면 씨를 뿌리고, 벼가 고개를 숙이면 추수를 하는... 자연의 시간, 자연의 공간, 그리고 우리 공동체의 전체 흐름 속에서 새로운 것도 궁금한 것도 묻지 않더라도 내가 필요한 정보를 자라면서 저절로 습득을 하던 그런 시대가 태고적 원시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우리에게 검색이 필요한 그 시점부터 우리는 우리 ..
'소셜 그이후 사회' 이후 Addition to "After Social" 지난 '소셜 그 이후 사회'라는 글에서 기능 function을 중시하는 지능 intelligence의 시대에서 느낌 feeling을 중시하는 감성 emotion의 시대로, 감성의 시대에서 관계 relation을 중시하는 소셜 social의 시대로, 그리고 (앞으로) 소셜의 시대에서 전체 entirety 로써의 에코 Eco의 시대로의 사회전이에 대한 글을 적었습니다. 단순히 대니얼 골먼의 책제목을 따라서 적어나갔던 글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표해주셨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앞의 기조를 보여주는 사례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제품 생산/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중심 관점이 기능, 가격, 품질, 디자인, 브랜드로 이어졌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라는 마케팅 관련 책을 읽으면서, 마..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 ZAG, by Marty Neumeier 4.5 / 5 책을 펼침 아니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다. 짧아서 명쾌하고 명쾌해서 효과적인 책이다. 책장에 꽂아만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책.... 차별화된 브랜드의 구축이 21세기의 생존전략임을 잊지 마세요.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마티 뉴마이어 (21세기북스, 2007년) 상세보기 우리의 브랜드는 다른가? 차별화 Differentiation이라는 거창한 말이 있다. 단순히 '다름'만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새로움'만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심오한 뜻을 지닌 단어같다. 차별화라는 것은 현대의 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무기이다. 특히 '브랜드'의 관점에서 차별화는 어쩌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다. 마티 뉴마이어는 그의 전작인 에서..
디자인풀 컴퍼니 The Designful Company, by Marty Neumeier 4.5 / 5, 최근에 4.5를 준 적이 없다. 브랜드와 디자인이 오늘날 차별화의 핵심이다. 디자인풀 컴퍼니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마티 뉴마이어 (시그마북스, 2009년) 상세보기 디자인풀 컴퍼니를 만들기 위해, 아니 내가 디자인 싱킹을 하기 위해... 책을 받아보면, 참 얇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뒷면을 보면 12,000원이라는 가격이 참 부담스럽다. 얼마나 좋은 내용을 담고 있길래 200페이지짜리 책이 12,000원이나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인플레이션이 심하군이라는 경제 상황에 대한 고민에까지 빠진다. 내가 만약 그 (마티 뉴마이어)의 전작은 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면, 이 책을 절대 구매하지도 않았고 설마 구매했더라도 엄청 욕하면서 읽기 시작했을 것이다. ( 이후에, 라는 책이 한권 ..
Brand Simple 브랜드 심플, by Allen P. Adamson 3.5/5 비슷한 책들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특별히 차별성을 둔 것같지도 않다. 책의 내용과 상반된다. 브랜드 심플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앨런 애덤슨 (비즈니스맵, 2008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브랜드란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영향력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은 매우 어렵다. 그래도 좋은 브랜드는 만들 수가 있다. 어쩌면 좋은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 자체에 모순이 있을 수가 있다. 마티 뉴마이어는 '브랜드 갭'에서 브랜드란 회사/상품의 로고나 심벌도 아니고,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도 아니라, 사람들이 그것 (상품/회사)에 대해서 생각하는/느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일반 대중의 생각 또는 느낌이 브랜드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많은 일반 대중의 생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