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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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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인간 "길게 잡아서 2년 내에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의 절반 이상을 자동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최근 함께 일하고 있는 친구에게 한 말입니다. 미디어다음에서 뉴스를 편집운영하면서 뉴스추천 프로젝트를 메인으로 기획한 친구입니다. 제대로 된 뉴스 편집 및 운영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모든 뉴스를 읽고 미담이나 다음탑에 노출시킬 것인가 말것인가를 계속 판단해야 하는 사람손을 많이 타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활동의 절반 이상을 단기간 내에 자동화시키고 그 친구는 다른 더 창의적인 생각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비단 이 친구에게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아닙니다. 지난 글(참고. 기획에 대해서)에서처럼 함께 일하고 있는 모든 기획자들에게 같은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개발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성격..
복잡성과 미래 일전에 '아키텍트가 필요하다'는 글에서 소개했던 책에서 Neal Ford의 "본질적인 복잡성을 단순화시키고 예상치 못한 복잡성을 줄여라'라는 글에서 '아키텍트의 의무는 문제에 담긴 본질적인 복잡성을 해결하면서 우연한 복잡성을 더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구절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자연의 법칙, 즉 열역학 제 2법칙은 시간이 경과할 수록 엔트로피가 증가한다고 말합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른 엔트로피의 증가는 자연의 순리입니다. 그런 복잡성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킵니다. 불확실성은 곧 불안정을 뜻하고 미지를 의미합니다. 우리 앞에 펼쳐진 경험하지 못했던 과거들이 미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우리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그런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엔트로피의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