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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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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제목이 낚시다. 이 글에서 특정 도서의 이름은 전혀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트위터를 통해서 요청을 받았다. 대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들이 있나요? 작년 3월에 제 생각을 바꿔준 책 7권을 선정해서 글로 적은 적이 있다. (참고. 생각을 바꿔준 몇 권의 책) 내가 이렇게 몇 권의 기억남는 책을 선정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나의 관점과 경험에 맞는 책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즉, 누구에게 추천해주기 위해서 선정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내 얘기를 하기 위해서 선정했다. 그러나 누군가를 대상으로 책을 추천해주는 것은 나의 관점뿐만 아니라 추천받는 이의 관심사도 고려해서 책을 선택해야 한다. 더우기 대학생이라는 다양한 무리를 위한 책을 선정에는 더 어렵다. 그래서 나는 특정 책을 선정하지 않으려 한다...
지난 1년간 읽은 도서들.. 사내 게시판에 어떤 팀에서 올해 100권의 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길래 저는 몇 권의 책을 그리고 어떤 책을 읽었는지 궁금해져서 정리해봤습니다. 올해 들어서 (지난 12월 26일 구입 포함) 70여권의 도서를 구입했고, 현재까지 60권 정도를 완독했습니다. 뉴스에서 신간을 소개해주거나 특정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신간 목록을 훑어보면서 괜찮은 책이 보이면 찜을 해뒀다고 한달에 한번씩 여러권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한권의 책을 연속해서 읽으면 때로는 재미없는 책이 걸리면 진도가 잘 나가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2~3권을 동시에 읽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이슈에 빠져서 책 읽는 속도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전체를 모아보니 올해 읽은 책이 몇 권되지 않아서 다시 독서속도를 높여야겠습니다. 아래에는..
심화독서... Reading in Depth 적을려고 적는 글은 아니다. 그리고 누가 물어봐서 적는 것도 아니다. 그냥 생각나서 적는 것이다. 자랑할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논문이나 책을 많이 읽게 된다. 입사 후에는 논문/원서는 거의 배제하고 관심분야 번역서들만 읽고 있다. 학교에서 논문을 읽을 때도 그랬지만 조금 어려운 주제의 글은 3번 정도 읽으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 대부분의 논문은 그냥 한두번 읽고 치우지만, 리뷰가 들어온 경우는 3번은 읽게 된다. 처음에는 논문 전체의 흐름과 주제를 파악하기 위해서 나의 이해를 넘어서 그냥 읽어나간다 (통독). 두번째는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 조금 자세히 정독한다. 세번째는 논문의 문제점 및 리뷰평을 적기 위해서 조금 더 디테일에 치중하면서 읽는다. 이렇게 3번 정도 읽으면 웬만한 논문들은 거의 이..
다음 읽을 책들 Next Reading. 지난 4월 5일에 구매했던 도서 중에 반이상을 읽었다. (참고. 오늘 구매한 도서 목록) 그래서 조만간 다시 구입해서 읽을 책들을 정리중이다. 먼저 지난번 독서현황부터 정리하고, 새로 구입할 책들을 정리해봐야겠다. 지난 번 구입 내역 및 독서현황 언씽킹 - 아직 읽지 못함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완독] 말콜 그래드웰의 다른 책들처럼 매우 흥미로움. 하나의 주제가 아니라, 저자가 에 기고했던 여러 주제의 글을 옴니버스식으로 묶은 것이라, 일부 주제에서는 흥미가 반감될 수도 있지만, 말콤 그래드웰의 글의 재제를 찾아내는 것과 그리고 그것을 재미있게 엮어내는 능력은 타에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을 다시 느낌. 그는 천상 글쟁이다. (추천) 슈뢰딩거의 고양이 - 현재 읽고 있음. 재미있을 것으로 예상됨. (..
독서 취향. I Read What I Have Read. 요즘 글을 적는 게 뜸해졌다고 느끼는 순간 내 존재도 함께 사라졌다고 느낀다. 인터넷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니 그냥 가벼운 내 신변잡기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회사에서의 공식적인 내 업무 외에, 나의 개인 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독서이기에, 내가 어떤 식으로 책을 고르고 또 어떤 식으로 책을 읽는지에 대해서도 적어보는 게 재미있을 것같아서 글을 시작한다. 누가 이 글에 관심을 가지겠냐만은, 먼 훗날 내 삶을 되돌아보거나 또 누군가 내 삶을 보고 싶어하는 이가 생긴다면 그들을 위해서 지금의 작은 생각이나 느낌을 그저 남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 그러니깐 대학원 연구실에서 자유방임의 삶을 살 때는 나름 책을 많이 읽은 것같다. 절대 독서량인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