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무현 대통령

(2)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년 제주 추모 행사 오늘 밤에 제주 탑동 공원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년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탑동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저녁 7시부 행사가 시작됩니다. 저는 좀 이른 시간에 탑동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추모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하려고 합니다. 행사 시작까지 긴 시간이 남아서 아직 추모장에는 인파가 북적이지는 않았습니다.30년을 넘게 대한민국의 대표 보수지역에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친 한나라당까지는 아니더라도 반 한나라당일 이유가 없는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보냈는데... 그렇게 편하고 쉽게 자랐고 특별히 불편할 것도 문제가 될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정치에 관심을 끊고 그냥 내 앞가림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곳에 다녀오고 이런 글을 적게 될지는 몰랐습니다.색은 그 고유의 의미를 가지고 있..
[근조] 격변의 시기... 슬프다. 생각할수록... 그래서 더욱 미안하다. 역사를 더 오래 전으로 되돌릴 수도 있지만, 서양문물이 물밀듯 들어오던 구한말이나 주권이 침탈되던 그 시기를 누군가 격변의 시기였다고 부럴 것이다. 또 다른 이들은 일제강점기를 격변의 시기로 묘사할지도 모르겠다. 광복, 정부수립, 그리고 분단이 고착화된 전쟁의 시기를 격변의 시기로 정의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후의 많은 민주화운동들이 전개되던 그때를 격변의 시기로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70년대 말에 태어나 민주화운동의 끝자락에 대한 기억은 철부지의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후의 올림픽이니 IMF니 월드컵이니 뭐 이런 사건들만이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철부지였기 때문에, 학생이었기 때문에, 공돌이였기 때문에 사회를 몰라도 되었던 그 시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