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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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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다음에서의 30분 (30 Minutes in Daum) 평소에 조금 고민하던 것을 순간의 생각이 더 해져서 일단 일을 벌려봤습니다. 다음인들의 삶의 지혜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발적인 컨퍼런스인 D30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렇게 게시판에 글은 올렸습니다. === “누구나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고, 누군가는 그 스토리를 듣고 싶어 한다.” 구체적인 방안을 구상한 것은 아니나, 얼핏 재미있는 생각같아서 의견을 구합니다. 다음 내에 자발적인 TED(Touch Every Daumin)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오랜 생각 중 하나인데 한번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30분동안 (또는 15분 + 15분동안) 청중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주제는 업무 관련된 내용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
서비스 개발 방법론 지난 연말에 신규 서비스를 위한 기획회의에 참석한 직후에 적고 싶었던 글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을 만족시키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글을 적고 싶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일반론이지만 정리해두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처음부터 제대로된 컨셉/기획안을 만들어서 빈틈없는 개발을 하거나 빠르게 개발하고 사용자들의 반응에 맞춰서 빠르게 수정보완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적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문장이외에 덧붙일 내용도 없었기에 그냥 글을 적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가지 더 생각나서 글을 완성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새로운 방법론이라기보다는 앞서 말한 기획중심의 개발과 개발중심의 기획을 확장/변형한 방법론입니다. 성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그러면 교육에 미래는 있는가? 3주 전에 주제 넘게 '교육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도발적인 글을 적었습니다. 그 글의 요지는 우민화, 즉 생산적인 근로자 양성을 목적으로 했던 근대 교육체계가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는 미래의 사회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래가 창의적인 인재를 요한다면 그런 인재를 키워내는, 아니 학생들이 그런 인재로 자라나게 하는 환경을 준비하면 됩니다. 근대 우민화 교육의 종말을 선언했을 뿐, 교육 그 자체의 효용성이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저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학생들이 실생활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죽은 지식을 흡수하도록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경험을 스스로 창조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버려둔다는 말의 함의는 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
문화가 서비스다. 주의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할 반응은 '뭐야 이거?'일거다라고 추측한다. 논리로 글을 읽지 않기를 바란다.사람 서비스는 사람이다. 사람으로 향하는 것이 서비스고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서비스다. 언제부턴가 기술 중심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제품은 그저 제품일뿐 서비스가 아니다. (편의상 글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는 인터넷 제품/서비스를 뜻한다.) 서비스한 사람의 경험에 바탕을 둔다. 그저 제품을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이 그걸 잘 활용하는 걸로 착각한다. 그렇게 나온 많은 제품들이 사람들의 주목도 받지 못하고 사라졌다. 제품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서 제품이 나온다. 그렇게 경험에서 나온 제품이 서비스다. 사람을 향한 제품이 사람을 위한 서비스가 되고, 사람으로부터 나온 제품이..
경험: 즐기고 재밌게... Play & Fun 오랫동안 적고 싶었던 글인데 (사실 어떤 식으로 글을 적을지 전혀 구상은 되어있지 않음), 오늘 도로사정상 퇴근을 못하고 사무실을 혼자 지키고 있으면서 이런저런 글/생각을 적을려고 합니다. 제주에는 어제 밤부터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양이 내린 것은 아닌데, 한라산 중산간에 있는 집으로 통하는 길은 이미 어려붙어서 통행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번 퇴근을 시도했다가 사무실에 돌아와있습니다. 여느 글들과 마찬가지고 글의 논리흐름이 엉망입니다. 글을 적는 순서를 꺼꾸로 적을 예정이라서 글의 흐름이 더 많이 꼬여있습니다. 최근에 자주 '21세기는 유희의 시대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 머리에서 나온 결론은 아니지만,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저를 붙잡습니다. 제러미 러프킨의 '소유의 종말 Age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