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앤더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3.02 생각을 바꿔준 몇 권의 책.
  2. 2010.02.09 프리 Free, by Chris And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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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독서의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을까 싶었지만 이미 몇 차례 비슷한 유형의 글을 적었던 것같아서 그냥 그동안 읽었던 책 중에서 내 생각이나 행동에 영향을 끼쳤던 몇 권을 소개하는 걸로 방향을 바꿨다. 소개된 책이 진짜 고전과 같이 우수해서 영향을 끼친 경우도 있지만, 그저 그 속에 있는 짧은 문구가 인상이 깊어서 오래 각인된 경우도 있을 거다. 그러니 아래의 목록을 너무 큰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통 저자별로 첫번째로 읽은 책일 가능성이 높다. 한권의 책 때문에 그 전 또는 이후의 대부분의 책을 사서 읽게 된 경우가 많다. 내용도 다르고 저자도 다르고 또 읽은 시기도 모두 다르다. 그러나 읽고 나서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된 경우도 있고 세계를 보는 눈이 바뀐 경우도 있고 어떨 때는 내가 하는 업무에 영향을 준 경우도 있다. 책에 소개된 저자의 시각이 모두 옳다는 것도 아니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졌다는 것도 아니니 주의 바란다. 책을 읽은 시기가 모두 제각각이지만 모두 2005년도 이후에 읽었던 책들이다. 그리고 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냥 처음에 글을 적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당시에 메모장에 적었던 순서대로 그냥 나열한 것이다.


첫번째 책은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A Whole New Mind>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일게 된 계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젠테이션 구루인 Garr Reynolds가 그의 블로그 PresentationZen에 이 책을 소개한 것을 본 후다. (이 책 외에도 Reynolds가 추천한 많은 책들을 읽었던 것같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새로운 미래는 High Concept & High Touch에 있다는 거다. 풍요 Abundance와 아시아 Asis와 자동화 Automation로 대변되는 불확실한 3A의 시대에는 계산적 좌뇌보다는 컨셉과 감성이 풍부한 우뇌가 더 중요해지고, 그런 제품/서비스가 중요해진다. 하이컨셉을 위해서 디자인 Design, 스토리 Story, 조화 Symphony가 필요하고, 하이컨셉을 위해서는 공감 Empathy, 놀이 Play, 의미 Meaning가 필요하다. 2007년 경에 이 책을 읽은 것같다. (위의 다음책의 링크에는 2008년도에 출시된 것처럼 소개되었음) 세부 내용은 많이 잊어버렸지만, 여전히... 이후에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오고 있다>도 읽었지만, '새로운 미래가 온다'보다는 통창력이 좀 낮다는 느낌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드라이브>는 다음달에 읽을 예정이다.

두번째 책은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 Age of Access>다. 이 책은 2010년에 읽었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책이 2~3년 전에 책이 쓰여졌는 걸로 착각했다. 책의 내용이 당시의 여러 정황과 매우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010년에 출판된 책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후에 제레미 리프킨의 다른 저서들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유러피언 드림> <공감의 시대> 등을 모두 읽었다. (그런데 <육식의 종말>은 읽지 않았음.) 제레미 리프킨의 해학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읽었던 '소유의 종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소유의 종말'을 읽은 이후로 내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설명하면서 '유희'의 시대라고 자주 말하곤 한다. 이 포스팅에 소개된 책들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소유의 종말'을 꼽겠다.

세번째 책은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경제학 The Long Tail>이다. 크리스 앤더슨은 잘 알려졌듯이 기술잡지인 Wired의집장이다. (나름) 최근작은 <FREE>도 나름 현재의 공짜경제학에 대해서 잘 기술하고 있지만, 충격면에서는 전작인 '롱테일 경제학'보다는 못한 듯하다. 롱테일이 소개된 이후에 여러 반례도 소개되고 유효성에 대한 논쟁은 있었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봤을 때 롱테일의 유효성은 여전한 듯하다. '롱테일 경제학'을 접한 계기도 재미있었다. 2006년도 1월경에 핀란드 헬싱키에 출장간 적이 있다. 그때 기내 잡지에서 롱테일을 소개하는 글을 봤다. 별로 관심없었기 때문에 기사의 내용은 자세히 읽지 않았지만 그냥 롱테일이라는 단어를 처음 봤던 때다. (물론 롱테일의 개념이 기존의 통계에서 나온 것이고, 멜카프 법칙이나 파워로 등은 이미 존재했었지만... 롱테일이라는 개념이 개별의 개념으로 분리된 적은 앤더슨이 최초가 아닐까 싶다.) 출장 후에 국내 신문에서 또 우연히 롱테일을 소개한 것을 봤고, 또 학교 내의 서점에서 우연히 '롱테일 경제학'이 전시된 것을 보고 나서 그냥 바로 구매하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롱테일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일본인이 적은 다른 책 (롱테일 법칙)도 나중에 읽었지만, 인사이트 면에서 엄청 떨어지는 책이다. (이미 읽은 분들도 있겠지만, '읽지 마라')

네번째 책은 돈 탭스코트와 앤서니 월리엄스의 <위키노믹스 WIKINOMICS>다. '위키노믹스'는 '롱테일 경제학'을 읽은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다. 롱테일의 개념에 심취해있던 때에 시기적적하게 비슷한 책을 읽었다. 이때부터 집단지성에 대한 생각이 확장되었던 것같다. 롱테일이 디테일과 작은 것에 대한 시각을 넓혀줬다면, 위키노믹스는 크고 넓은 것에 대한 시각을 갖게해줬던 것같다. 어떤 이는 클레이 셔키의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가 위키노믹스보다 낫다고 하는 것도 들었지만, 나는 위키노믹스를 먼저 읽었기 때문에 그리고 사회 문제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위키노믹스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클레이 셔키의 <많아지면 달라진다>도 추천도서) 돈 탭스코트의 다른 저서 <디지털 네이티브>나 <매크로 위키노믹스>도 읽었지만, 위키노믹스만큼의 감흥은 받지 못했다. 롱테일과 위키노믹스를 읽은 이후로 이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던 것같다.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오래되었지만 그런 생각을 잘 정리해둔 문서/책에 대한 탐독이 없었는데, 적당한 시기에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같다. 블로그에도 나름 기술이슈에 대한 생각을 가끔 정리하는데, 이런 책들을 읽은 기억 때문에 가능한 작업인 것같다. 니콜라스 카나 제임스 서로위키, 팀 우 등의 다양한 저술가의 책들도 추천한다. 그동안 읽었던 많은 책들의 제목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다섯번째 책은 토머스 L. 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 The World is Flat>이다.  토마스 프리드먼은 뉴욕타임스의 유명한 칼럼리스트다. 한동안 세계가 어렵게 되고 세계화의 부작용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토머스 프리드먼이 나름 공공의 적이 된 적도 있다. 당시에는 그래서 세계화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었다. 토마스 프리드먼이 세계화에 대한 옹호자로 낙인이 찍혔기 때문에 모든 세계화의 부작용에 대한 비판을 한 몸에 받는 것은 조금은 부당하기도 하다. 어쨌던 '세계는 평평하다'를 읽으면서 세계화에 대한 개념에 눈을 떴다. 롱테일이나 위키노믹스를 통해서 기술적인 면이나 서비스적인 면에서의 새로운 시각을 가졌다면 세계 및 경제에 대한 시각을 갖기 시작한 것은 '세계는 평평하다'를 읽은 후인 것같다. 프리드먼의 모든 생각에 동의한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그의 책을 읽고 나서부터 세계 및 세계화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 바로 전작인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도 읽었다. 다른 저자들과는 다르게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읽으면서도 '세계는 평평하다'를 읽을 때와 비슷한 감정으로 읽었던 것같다. 세계화에 대판이 거셌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후에 적은 <코드 그린>에서는 환경문제를, <미국 쇠망론>에서는 미국의 사회정치문제를 다루는 등 조금 더 인류애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 전의 책인 '경도와 태도'나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도 나름 읽을만할 것같지만, 굳이 너무 오래 전 책까지 읽을 이유가 없을 것같아서 읽지는 않았다. (책의 내용이 흥미가 없었다기 보다는 당시에는 여전히 대학원 박사과정이었고, 책을 무제한 자유자재로 사서 볼 만큼 경제적 여유도 없었다. 그리고 읽어야할 더 많은 책들이 산재했기 때문에 한명의 생각에만 너무 몰두할 여유/이유도 없었다.) 세계화 주장의 대척점에 서있는 조지프 E. 스티글리츠의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나오미 클라인의 <쇼크 독트린>, 로버트 B. 라이시의 <슈퍼자본주의>도 추천한다. 세계화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은 이후로 세계화에 대한 일방적인 낙관론과 비관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여섯번째 책은 알버트-라즐로 바라바시의 <링크 Linked>다. 오늘 소개한 책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과학/기술적인 서적이다. 이 책 때문에 다음 저서인 <버스트>도 읽었는데, '버스트'는 누가 원서를 선물해줘서 원서로 읽었는데 그래서 감흥이 별로 크지는 않았다. '링크'에서 보여줬던 (scale-free) 네트워크에 대한 통찰이 '버스트'에서는 볼 수 없었다 (변명하면 영어로 읽어서..?). 특히 헝가리의 역사를 소개한 챕터들 때문에 더 그랬던 것같다. 나는 '네트워크'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슴이 뛴다. 네트워크의 속성도 마음에 들고, 그걸 활용한 여러 방법론도 마음에 들고, 이걸 활용한 서비스들도.. 최근에는 '소셜'이라는 이름으로 더 커져버렸지만... 어쨌던 네트워크 및 네트워크가 가지는 그 속성들이 내가 하는 업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비슷한 책으로 던컨 와츠의 <SMALL WORLD>, 마크 뷰캐넌의 <사회적 원자>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넥서스> 등의 책도 네트워크에 대해서 잘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비슷한 종류의 많은 네트워크에 대한 책들을 읽었는데 모두 기억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네트워크는 복잡계 Complex System과 진화이론 Evolution Theory와 연계되어서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대해서 더 연구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일곱번째 책은 존 나이스비트의 <마인드세트 Mind Set>다. 존 나이스비트는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표적인 미래학자다. 토플러도 그렇지만 나이스비트도 매일 많은 신문을 읽으면서 그 행간에 숨은 메가트렌드를 잡아내는 인물이다. 한동안 많은 미래학 서적 (미래/트렌드에 대한 서적과 미래학에 관한 또는 트렌드를 읽는 방법에 대한 서적)들을  탐독했던 적이 있다. 그 중에서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와 존 나이스비트의 '마인트 세트'만이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물론 다른 많은 책들을 읽었던 것은 기억나고 어렴풋이 책제목도 기억나지만 나는 5~10 정도의 짧은 주기의 트렌드보다는 더 장기적인 메가트렌드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같다. 두 권의 책 (또는 저자) 중에서 어느 것이 나은가?에 대한 물음은 별로 의미도 없다. 어쨌던 '마인드 세트'를 '부의 미래'를 읽은 이후에 읽었다. 내가 특히 '마인드 세트'를 기억하는 이유는 책에서 '뺄 수 없으면 더하지 마라 Don't Add Unless Substract'라는 챕의 제목 때문이다. 이 한 문장이 이후의 사고과정에서 많은 영향을 끼쳤다. '어린 왕자'의 생택쥐페리가 말한 '완벽함이란 더이상 더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이상 뺄 수 없는 상태다'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 이 문장. 그리고 파블로 피카소의 '모든 창조행위의 시작은 파괴다'라는 창조적 파괴에 대한 통찰과 일맥상통한 이 문장... 이 문장을 삶의 원칙으로 삼으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코 쉽지가 않다. 미니멀리즘 또는 심플리서티를 말해주는 저 문장... 기억하기 바랍니다.  존 마에다의 <단숨함의 법칙>도 생각나는 시점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경제학에 대한 책들, 창의성 및 디자인에 대한 책들, 브랜드에 대한 책들, 그리고 자기계발에 대한 책들도 생각난다. 자기계발 서적 중에서는  스펜서 존슨의 책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선물' '멘토' '성공' '행복' '피크밸리' '선택' 등)도 읽은 기억이 나지만, 그래도 켄 브랜차드의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하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켄 브랜차드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겅호' '행복주식회사' 등의 서적이 있음) 물론 현재는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서적들은 내용도 모두 비슷비슷하고, 시각도 뉴에이지적이고 포스트모더니즘적이라서 더 이상은 읽지 않는다. 그리고 수학이나 과학을 다룬 책들도 재미있습니다. 수학난제를 해설해주는 <리만가설>이나 <소수의 음악> 등 평소에 어렵게 여겨졌던 분야를 재미있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2005년부터 매달 5권정도의 책을 읽어서 7년동안 400여권의 책을 읽어 책장이 미어터져도 현재 기억에 남는 책이나 저자의 이름은 아주 소수이고, 또 생각과 세계관에 영향을 준 책은 또 손에 꼽을 정도다. 더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영감을 주는 책 한권을 읽는 것이 더 소중한 경험이다. 그런데 그 한권이 어떤 책인지 알 수 없기에 더 많이 읽고 또 다른 이들이 읽은 것들을 확인해보는 습관이 독서에서 중요한 것같다. 한동안 책을 읽고 짧게라도 내용 및 생각을 정리했었는데... 다시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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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5 진정한 공짜경제학 Freeconomics는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가치를 이동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두번째 읽으니 첫번째보다 인사이트가 적다.

FREE(프리)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크리스 앤더슨 (랜덤하우스코리아, 2009년)
상세보기

   Free or Not Free. That's the Problem.  
 
 2006년도에 <롱테일 경제학 The LongTail>이라는 책으로 우리의 의식 속에 롱테일을 깊이 각인시켜주었던 Wired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 Chris Anderson이 다시 <프리 Free>라는 책으로 다시 우리를 공짜경제학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을 못 봤다. 그런데 공짜라는 게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라는 걸 모두 알고 있다. 경제학이란 희소성을 바탕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는 학문인데, 모든 것이 공짜고 그런 공짜의 세상에서의 경제학을 설명하는 이 역설적인 책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많은 원자로 이루어진 물건들을 모두 공짜로 얻을 수만 있다면 우리가 이렇게 힘들려서 일을 할 필요도 없을텐데라는 생각을 갖는다. 이는 세상의 모든 재화들이 적당한 값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표면상으로 공짜이지만 내면적으로 공짜가 아닌 그런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왔다. 소위 미끼 상품이나 그냥 사용해보라고 주는 샘플들, 모두 공짜지만 공짜가 아님을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아톰에서 비트로 눈을 돌리니 공짜가 아닌 것이 없는 것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우리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인터넷은 거의 공짜의 천국이다. 신문기사를 보는데도 공짜로 보고, 많은 게임들을 즐길 때도 공짜고, 또... 그렇다. 이렇다 보니,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디지털 컨텐츠들이 공짜가 아니라면 눈길을 피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최근에 신문사를 중심으로 디지털 컨텐츠를 유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벌써 WSJ나 FT같은 뉴스코프의 신문들이 유료화를 선언했고, 뉴욕타임스로 2011년을 기해서 일부 유료화로 전환한다고 한다. '디지털 컨텐츠 = 공짜'라는 등식을 완전히 깨어버릴 수 있을지 지금은 의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크리스 앤더슨은 과감히 공짜가 대세고 미래다라는 명제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뉴스코프의 루퍼드 머독은 그가 참 미울 것같다. 이제 세상은 공짜냐 공짜가 아니냐로 양분될 것같다. 더 현명한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모든 것이 공짜로 수렴될 수도 있을 것이고, 그저그렇게 지낸다면 모두가 유료가 되는 그런 미래도 생각할 수 있다. ... 공짜.. 말은 쉽지만 공짜를 통해서 돈을 벌겠다는 것은 참 어렵다. 책에서 여러 가지 공짜모델을 설명해주고 있지만, 그게 말처럼 쉽다면 벌써 대부분의 재화들이 공짜로 풀렸겠지. 어느 시대던 똑똑하고 창의적인 사람이 돈을 모으는 '더러운 세상'이다. 더 더러워지지 못하면 이 더러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 그런데 사람들이 공짜경제학에 대해서 가장 크게 오해하는 것은 단순히 재화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공짜경제학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진정한 공짜경제학은 (재화) 가치의 전이다. 단순히 금전적인 측면에서는 공짜는 단지 가격의 하락이지만, 다른 더 중요한 것에 가치를 둔다면 공짜만큼 좋은 미끼는 세상에 없다. 눈에 보이는 것을 버림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공짜경제학의 핵심이다.

 버려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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