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10.29 월간 정부환 (2017.09/10호)
  2. 2009.08.30 제주 항파우리 항몽유적지 & 코스모스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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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입니다. 메밀꽃이 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억새가 지천이고 한라산도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사실은 벌써 낙엽이 지기 시작했으니 '옷을 벗고'가 더 적합한 표현일 듯 하지만) 있습니다. 2017년도 이젠 두달이 남았습니다. 년초에는 이번 가을 쯤에 판교로 이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어쩌다 보니 벌써 가을이 끝나갑니다. 결론적으로 올해의 끝까지는 제주에 머무르는 것이 거의 확정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내년 봄에는 제주를 떠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 더 명확해질수록 더 간절해집니다. 제주를 떠나더라도 (실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그립지는 않겠지만, 만약 직접 가보지 않은 곳이 나중에 TV나 뉴스에 소개된다면 못 가봤던 것이 아쉽기는 할 것입니다. 포항에서 10여년을 살았는데 (그때도 나름 변명이 있었지만) 근처 경주도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한 것이 제주로 이주한 후에 아쉬웠는데, 또 그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 싫습니다. 그래서 남은 몇 달동안 그런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못 가본 곳들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서 돌아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하지만 결국 생활은 이전과 크게 바뀌지 않을 듯...ㅎㅎ

9월과 10월 동안의 오늘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일찍부터 기다렸지만 막상 일몰 시간이 다 됐을 때 낮은 구름이 쫙 깔려서 실패한 날... (북동쪽 해안도로)

함덕 서우봉에 코스모스 밭이 있다는 걸 너무 늦게 알고 급하게 찾아간 날.

오라 메밀밭... 메밀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이라서 덜 하얗지만...

평화로에서 본 일몰

애월 항목유적지 코스모스 밭에 핀 해바라기

서광리에 오픈한 신화테마파크...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곳.

추석 연휴 전날에 찾아간 보롬왓 메밀밭

1100고지의 한라부추

고향 다녀온 후 아쉽게 일몰은 놓쳤지만, 석양의 고기잡이 배의 불및이 억새에 맺힌 것은 놓치지 않았다.

효리네민박 때문에 오랜만에 찾은 신창해안도로의 바다.

날이 좋아서 오후 반차를 내고 찾아간 용담해안도로의 빛내림

밧돌오름에서 본 안돌오름

억새에 갇힌 태양 vs 태양을 잡은 억새

아직 제주 단풍은 살짝 이르지만 계곡마다 이미 가을이 떨어져 쌓였다.



11월과 12월 그리고 눈 내린 겨울이 기다려진다.

=== Also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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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 곳은 국사시간에 들었을 법한 고려시대의 삼별초의 흔적을 가진 곳입니다. 바로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항파우리 항몽유적지입니다. 항몽유적지는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내에 갈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서부관광도로를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지도/위치는 글 하단에 있는 '위치로그'를 확인하세요.)

 소개팜플렛에 있는 내용을 그냥 적어봅니다.
이곳은 1271~73년 몽골의 침략에 밪서 끝까지 항거한 고려무인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류였던 항파두리성이다. ... 몽골/원나라... 삼별초군 (강화도 - 진도 - 제주도) ... 김통정 장군... 공민왕...
 역사는 책에서 확인하시고... 항몽유적지에는 성인 기준으로 500원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나이 및 단체유무에 따라서 할인도 받을 수 있고, 제주도민 할인도 있다. 일단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입장료 500원이 민망할 정도로 볼 것이 없다. (그래도 유적보존 및 교육차원에서 500원 정도는 기부할 수 있을 듯...) 정면에 보이는 추모제단과 왼쪽에 항몽유적전시관이 있다. 추모제단에는 큰 기념석과 향단이 존재하고, 전시관에는 지역에서 발굴된 당시의 건물잔해 및 항아리 등이 전시되어있고, 삼별초에 관한 삽화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실제, 항몽유적지 내성보다는 주변을 추천하고 싶다. 유적지 입구 또는 출구 (입구/출구가 양쪽에 있음)에 있는 코스모스밭 (봄에는 유채밭인가?)에는 사진을 찍기에 적당하고,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석간수인 장수물과 구시물 등은 조금 신기하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사진들에서...

항몽유적지 안내도: 내성과 외성으로 구성되어있다.

내성의 입구에서 찍은 사진.. 멀리 추도제단이 보인다.

내성 안에서 찍은 추도제단

기념비석: 뒤쪽에는 자세한 글이 적혀있다.

추도제단에 놓인 향로와 뚜껑.. 앞쪽에는 돌로된 향단지도 있음.

향로: 최근에도 향을 피운 흔적이 있다.

향로 뚜껑

제단에서 보는 유적지 및 정문

항몽유적지 전시관

유적지에서 발굴한 항파우성 잔해들

전시관 사면을 가득 채운 삽화들

전시관에서 보는 유적지 뜰

유적지 내성... 유적지 관리를 위해서 새로 조성한 것인 듯.

유적지의 기둥을 받치던 돌쩌귀들.. 약 10개 정도를 정문밖에 모아두었다.

항파우성의 외성은 토성이다.

항파우성 내에 있는 코스모스밭... 나무 밑에 있는 자동차가 스포츠카나 오픈카였으면 더 운치가 있었을 듯하지만...

코스모스밭 내에 있는 작은 정자, 아니 오두막

관광객들의 사진을 위해서 놓아둔 돌하르방

장수물... 가장 신기했던.. 바위틈에서 쏟아나는 석간수로, 사철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김통정 장군이 성에서 뛰어내릴 때 밟은 곳에 웅덩이가 생겨 물이 쏟아났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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