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Pin It
3.5/5 세계는 넓고 모르는 나라는 더 많다. 예전에는 상관없던 나라들이 이제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제2세계(SECOND WORLD)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파라그 카나 (에코의서재, 2009년)
상세보기

     책에 대해서...  
 
 소위 냉전의 시기라고 불리던 20세기 중반에는 제1세계는 미국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한 민주/자본주의 국가들을 지칭했고, 제2세계는 소련과 동유럽을 중심으로한 사회/공산주의 국가들을 지칭했다. 그리고, 제3세계는 세계2차대전 이후에 독립했던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소국들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그러나 알다시피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소련의 해체를 가져왔고, 중국을 미롯한 대부분의 제2세계의 종말을 고했다. 그래서 지금은 제1세계가 제3세계만 존재한다고 말할 수 도 있다. 그런데 제1세계는 보통 소위 선진국들로 불리는 부유한 강대국들이 많이 포함된 반면, 제3세계는 가난한 약소국들이 대부분 차지한다. 그렇다면, 이런 경제력이나 국력을 기준으로 세계를 다시 1, 2, 3 세계로 나누더라도 제1세계와 제3세계는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제2세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있다. 즉, 더이상 제2세계는 냉전시기의 사회/공산주의 국가를 지칭하는 용어가 될 수가 없고, 현재의 경제력이나 국력을 기준으로 중간에 위치한, 즉 적당한 개기가 주어지면 제1세계인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도 있고, 까딱 잘못하면 제3세계인 후진국으로 낙인이 찍힐 수가 있는 나라들이 제2세계라 볼 수가 있다.

 그러나 현재 제1세계를 이루는 많은 나라들이 있긴 하지만... 실제적으로 미국, 중국, 그리고 유럽이라는 3대 세계슈퍼파워가 전부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같다. 그렇다, 본 책에서는 이들 3대 슈퍼파워국들의 주변에서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는 국가들에 대한 얘기다. 먼저 소련에서 벗어난 동유럽 및 카스피해 연안국들, 미국의 앞마당인 중남미국가들, 이슬람으로 대표되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중국의 영향권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있는 동/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책이다. (사족이지만, 씁쓸한 것은 사하라 사막 남쪽의 아프리카 소국들은 여전히 제2세계에도 편입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책에서 너무나 많은 국가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실상을 나름 객관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다. 책에서 소개된 많은 국가들이 이제껏 내 그리고 우리 (적어도 한국인들)에게 전혀 생소하거나 영향을 거의 주지 않던 많은 나라들이었지만,.. 앞으로 그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갈 것은 명확하고, 그렇기에 그들에 대해서 더 잘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같다. 세계가 넓다는 것은 과거의 대우시절에 많이 듣던 소리지만, 우리가 앞으로 마주쳐서 경쟁/협조해야할 나라가 많다는 것은 새삼 깨닫게된 계기가 된 것같다.

 책이 재미없을 수도 있다. 어쩌면 당장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그들이 우리 삶에 전혀 영향을 (영원히)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들을 알아두자. 소위 세계화의 시대잖아.

**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무거운 이야기들을 적는 회수가 급감이 아니다 단절되었다. 그래도 이런 책리뷰 포스팅은 꾸준히 올릴 예정이다. 트위터에서 리뷰 및 감상평을 길게 적을 수 없으니... 물론 단문으로 감상평을 #booksoda 라는 해시코드와 함께 꾸준히 올리겠지만...

댓글을 달아 주세요

Share           Pin It
3.5 / 5, 해운의 발전의 시각에서 본 전세계 부의 흥망성쇄를 간략히 다룬 책... 선박은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이동수단들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대량 장거리 수송수단임은 틀림이 없다. 그래서 해운이 발전한 나라가 현재까지 세계의 부를 지배해왔다고 말하는 것이 틀린 표현은 아닌 듯하다. 찬란한 역사를 가진 중국이나 인도, 무적함대 스페인,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세계의 경찰 미국, 그리고 일본이나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이 한때 세계의 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이유가 그들의 지리적 여건이 상당히 중요했다. 그리고, 역사를 뒤돌아보면 세계의 중심은 Wild Wild West를 이룬다는 점도 확인할 수가 있다. 프랑스의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세계의) 거점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서쪽으로 흐르는 거대한 정기를 설명했다. 고대의 중국와 인도에서 시작해서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그리고 영국을 거친 부는 미국에서 또 한번의 꽃을 피웠다. 일본이 잠시 그 영광을 얻을 기회가 있었지만... 잘 알다시피 부동산 거품의 붕괴후... 그러나 다시금 동양의 중국과 인도를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 그들이 바다를 지배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로썬 세계의 많은 부분에서 그들의 힘을 느낄 수는 있다. 서쪽으로의 여행은 전세계 부의 흐름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볼 수가 있다. 동부의 뉴욕과 보스턴 (월스트리트 등의 금융, IBM 등)에서 시작한 부는 중부의 디트로이트나 시카고 (금융, 자동차 등)를 거쳐서 현재는 헐리우드와 실리콘밸리로 대변되는 서부의 캘리포니아와 시애틀에서 다시 그 꽃을 피우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부의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기독교의 복음/교리도 전파되고 있다는 사실.) .......... 그런데 결론이 이상하다. 이제껏 보호무역을 바탕으로 스페인, 영국, 일본 등의 발전된 모습을 얘기하고 미국의 시장주의로 해상에서의 패권 상실을 얘기했는데... 결론에서 '세계화'만이 살길이라니...

 역사책을 다시읽는 재미는 있었지만 매끄럽게 읽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3.5점밖에 줄 수가 없다. 정보나 지식을 얻는 측면에서는 높게 평가하고 싶었지만 읽히게 만드는 것도 저자/역자의 능력이니 그런 점에서 부족하다.

 그리고, 특별히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 떠오르지도 않는다. 굳이 추가하라면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정도?


부의 이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그렉 클라이즈데일 (21세기북스, 2008년)
상세보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