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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인터넷 트렌드를 정리해서 올려주는 KPCB의 Mary Meeker의 인터넷 트렌드 2015년도 버전이 지난 밤에 공개됐습니다. 며칠 전에 트렌드 보고서가 나왔을 것같은데 내가 놓쳐버렸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오전에 시간이 없어서 그냥 빠른 속도로 전체 슬라이드를 넘겨봤습니다. 다시 자세히 읽어봐야겠지만, 빠르게 넘기면서 눈에 띄었던 몇 가지만 언급하겠습니다.
  1. 인터넷 시장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폭발성은 많이 잃어버렸다. 그러나 지금 모바일이 인터넷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건 작년에도 비슷했던 것같은데, 그 현장이 더 확연해진 면이 있음)
  2. 작년 보고서에서는 소비자 관련 서비스를 RE-IMAGINE에서 주를 이뤘는데, 올해는 기업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인터넷도 초기에는 소비자 위주에서 차츰 기업/업무용으로 변했듯이, 모바일도 소비에서 점차 생산으로 시프트되고 있는 듯합니다.
  3. 최근 중국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인도가 중국과 동급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같습니다. 오랫동안 인도 시장의 가능성을 계속 말해왔지만, 실제 인식에서 미국과 중국의 그것과 동급으로 놓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는데, 이제 인도에 대한 실질적인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 듯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TechCrunch에서 뽑은 23장의 장표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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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터넷 업계, 어쩌면 이제 그냥 우리의 실생활을 잘 정리해서 매년/정기적으로 소개/공유해주는 KPCB의 Mary Meeker의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 2014년 버전이 어제 공개됐습니다. 전체 내용은 아래의 슬라이드를 참조하시고, 그냥 빠르게 넘기면서 눈에 띄었던 몇 가지 점만 추리려 합니다.


먼저 이야기의 시작을 2013년도로 되돌려야 합니다. 작년에 발표한 자료에서 RE-IMAGINE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나와서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일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몇 가지 섹터로 요약정리했고, 하반기에 몇 가지를 더 추가했습니다. 2014년도 버전에서도 같은 내용을 더 추가했습니다. 2014년도 버전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트랜지션 이후의, 온라인에서 올라인 (모바일)로의 트랜지션에 더 방점을 찍은 듯합니다. 메시징, 앱 (잡스가 맞았네요.), 컨텐츠 유통채널 등등에서 온라인을 넘어 올라인으로 넘어가는 것을 잘 정리했습니다.

RE-IMAGINATION이 가장 중요한 단어라서 먼저 언급했지만, 전반적인 트렌드는 인터넷 성장 속도는 다소 정체되지만 모바일 성장 속도는 더 가속되고 있고, 미국의 성장 속도는 다소 주춤하지만 그 외의 세계, 특히 중국의 속도는 여전히 어마어마하다는 것입니다. 이 둘이 결합해서 중국에서의 모바일의 성장, 특히 중국을 모바일 혁신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자료들을 통해서 공개됐듯이 중국은 적어도 모바일에서는 따라쟁이 카피캣이 아니라 혁신의 제일 앞단에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OS분야에서는 미국의 힘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교육과 헬스케어 분야를 따로 떼내서 소개하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 더 주목받을 듯합니다. 사석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밝혔듯이 과거에도 그리고 미래에서 돈이 몰리는 분야는 사람을 살리거나 사람을 죽이는 분야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분야는 유아 및 어린이, 교육, 병원 등이 될테고, 사람을 죽이는 분야는 군수 뿐만 아니라 실버산업을 뜻합니다. ('죽인다'가 말 그대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죽음과 관련된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생과 사와 관련된 산업은 항상 중요합니다.

RE-IMAGINE을 좀더 장황하게 설명하면.. 먼저 모바일 메시징 분야입니다. 스카이프를 필두고 왓츠앱, 바이브 등이 비싸게 팔렸고 라인이나 카카오톡, 그리고 스냅챗 등이 가장 현재 뜨거운 분야입니다. 두번째로 잡스의 발견/통찰이 맞다는 것을 보여주는 앱으로의 전이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purpose-built & informed by contextual signal' 부분입니다. 다음으로 디지털 컨텐츠의 유통채널이 변하고 있는 것과 매일매일의 일상의 활동들이 기록되고 저장되고 분석되고 고유된다는 것을 밝힙니다. 비트코인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의 결재수단이 바뀌는 것도 목격하고 있고, 다섯번째는 컨텐츠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다음으로 커머스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위의 모든 RI들을 합쳐놓은 빅데이터... 모바일과 IoT의 데이터가 인텔리전스를 만났을 때의 변화를 상상해야 합니다. 소개된 Tinder라는 앱을 설치했는데 아직은 국내에는 사용자가 별로 없는지 주변에서 아무도 검색을 못합니다. 사생활 이슈도 있지만 재미있는 서비스인 듯합니다. 센싱기술과 클라우드/밴드위드 기술의 발전, 그리고 분석을 통한 다양한 활용으로 기존의 생활패턴이 바뀌는 것.. 주목해볼 대목입니다.


다음으로 비디오와 N스크린 이야기를 다룹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3번째 'Apps Replacing Channels'입니다. 


다음으로 중국의 역습과 IPO 기업들에 대한 간략한 상태 요약 (& 활발해진 M&A) 등으로 슬라이드를 요약합니다.

최근 회사 사정과 결부되서 161쪽의 내용도 저의 눈길을 끕니다.


전체를 다루지 못하고 그냥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면서 눈에 띄는 대목만 집어봤습니다. 각자의 관심사나 현재 상황에 맞게 확인해보시고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셨으면 합니다.

추가. <re/code>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Mary Meeker. 워낙 내용이 많아서 슬라이드의 중요 단어만 언급하는 수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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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ongdple.tistory.com BlogIcon 사부노 2014.06.11 11: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큰 도움이 된 포스팅입니다.
    사회가 너무 빠르게 돌아가 트렌드를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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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 KPCB의 Mary Meeker가 D11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인터넷 트렌드 자료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미 많이 공유되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체 발표자료를 빠르게 넘기면서 제 눈에 띈 8장의 슬라이드를 추려봤습니다. 자료의 핵심포인트가 아니라, 그냥 페이지를 넘기면서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모든 페이지가 의미가 있으니 아래의 발표자료를 차근히 보시고 각자 인사이트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2년 D10 컨퍼런스에서는 Re-Imagination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었는데, 이번 자료에서는 한두개의 핵심키워드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울 듯합니다.

Mary Meeker도 가장 먼저 밝혔듯이, 인터넷은 여전히 성장중입니다. 지난 몇 번의 발표자료의 첫 장은 매번 'Growth Continues'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발표자료 전반을 보면 성장의 양상이 매우 다양해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선 인터넷도 성장하고 모바일도 성장하고, 텍스트 기반에서 사진, 동영상, 음성, 그리고 데이터의 공유로 변화하고 IoT로 대변되는 다양한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중심의 성장이 글로벌해졌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아래의 슬라이드는 모바일 섹션에서 가져왔습니다.)

두번째는 'Time Spent = Ad/Money Spent'라는 등식이 성립할 수 있을텐데, 여전히 신문 등의 프린트물이나 라디오와 같은 오래된 미디어에 소비되는 시간에 비해서 많은 광고비가 책정되고 있음을 볼 수 있고, 역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는 광고비가 시간에 비례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덕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입니다. 아직은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큰 변혁/혁신이 더 필요할 듯합니다.

세번째는 모바일 혁명이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의 슬라이드처럼 모바일 (스마트폰) OS의 90%가 미국에서 개발된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네번째는 텍스트 중심에서 멀티미디어 중심으로 완전한 전이가 이뤄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여전히 텍스트 중심의 블로깅에 향수를 느끼지만,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가 대세를 이루는 것을 막지는 못할 듯합니다. 현재는 사진 중심으로 많은 공유가 이뤄지지만 차츰 동영상 데이터의 공유도 늘어나고, 향후에 음성 및 데이터의 공유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서 데이터의 양도 늘어나지만 비가시성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제어권도 빼았기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은 슬쩍 보기만 해도 전체 내용을 알 수가 있는데, 동영상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조망해 봐야하고, 음성의 경우에는 동영상에서 보여지는 스냅샷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전체를 플레이해야하고, 그 이후의 데이터의 경우에는 그냥 수치의 묶음이나 간단한 비쥬얼 요소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그냥 보는 것만으로 그 데이터의 진정한 의미과 가치를 파악하기 힘들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가시성은 떨어지고 제어권을 빼았긴다고 표현했습니다. 정보량은 많아지지만 핵심을 파악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요약화 필터링 추천 및 개인화 기술 (& 데이터마이닝)의 필요성/중요성이 부각될 것입니다.

NHN의 경우 이미 모바일 검색이 PC 검색을 초월했다고 합니다. (다음의 경우는... 노코멘트)

판도라의 사용성 비율을 보면서 다음의 IT 혁신은 자동차에서 이뤄질 것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가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으로는 집, 사무실, 그리고 길거리나 음식점입니다. 이들의 공간에 맞는 IT 기술들이 있습니다. PC는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태블릿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스마트폰은 길거리나 카페 등의 오픈된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낼 곳이 바로 자동차 안입니다. 자동차에 필요한 IT기술의 개발이 증가할 듯합니다. 이미 많은 자동차에 부착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나 블랙박스 시스템이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할 것도 예상이 가능하지만, 자동차 자체가 컴퓨터가 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QR코드의 용처가 증가하고 있다는 슬라이드입니다. 아이폰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을 때, 마치 QR코드 세상이 바로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생활에서 QR코드의 용처가 별로 없어서 QR코드는 종말을 맞이하는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지난 1년동안 중국에서는 QR코드의 사용량이 4배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QR코드에 대한 환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관전포인트입니다.

미국와 중국의 비교도 눈에 띕니다. 마치 처음에 보여줬던 Time Spent = Money Spent 슬라이드를 복기하는 느낌입니다. 미국은 신문, 라디오, TV 등의 올드미디어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이에 비해서 중국은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뉴미디어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다면 미래는 뻔합니다. 그리고 신문 방송이 저변에 깔린 미국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이 뒤쳐지는 것도 일종의 혁신의 함정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슬라이드 캡쳐는 하지 않았지만, 매리 미커의 발표자료에는 항상 USA Inc.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의 민간 단체에서 미국의 여러 현상을 분석하고 조언하는 이런 종류의 보고서를 자주 봅니다. 이에 비해서 국내에서는 민간보다는 정부 또는 공공기간에서만 이런 종류의 보고서를 발간합니다. 그런 점이 늘 아쉽습니다. USA Inc.를 보면서 KOREA Inc.도 상상해봅니다.

(2013.05.30 작성 / 2013.06.0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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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인터넷 트렌드를 정리해서 발표하는 KPCB의 Mary Meeker가 이번에 D11 컨퍼런스에서도 인터넷 트렌드를 정리해서 발표했습니다. 아래에 발표 슬라이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일단 슬라이드만 공개하고, 내일 낮에 더 자세히 검토해보고 정리할 내용이나 추가적인 인사이트가 있으면 별도의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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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KISTI에서 발표 요청이 들어왔다. 장소가 대전이고 발표일도 수요일이라 고민하는 사이에 이미 다른 발표자로 채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결국 발표는 불발로 끝났다. 그런데 발표요청을 수락할까 말까를 고민하면서 이미 내 머리는 발표내용을 뭘로 할까?로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때 생각했던 것이 아까워서 일단 발표자료를 만들기로 했고, 마침 다음 주에 팀워크샵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아래는 어제 밤에 정리한 1차 드래프트다.

전혀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발표할 수도 없으니 그냥 인터넷 및 데이터마이닝 트레드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 2010년도에 모교 (포항공과대학교) 후배들과 울산대 학부생들을 위해서 이미 비슷한 주제로 발표를 했었다. 당시에는 8개의 C자로 요약한 인터넷 트렌드, 검색이야기, 그리고 소셜에 대한 내용을 1~2시간 정도 자유롭게 얘기를 했다. 그런데 새로 만드는 발표자료를 예전 것과 너무 겹치는 것은 식상할 것같아서, 2010년도에 적었던 8개의 C워드는 그냥 나열만하고 당시에 미쳐 넣지 못했던 새로운 3개의 C워드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미 예전에도 글을 적었지만 (인터넷 검색 소셜) 2010년도에는 실시간, 위치, 그리고 소셜의 부상을 다룬 Context, 애플과 구글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IT기업들 간의 다양한 경쟁관계를 다룬 Competition,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의 주도권 싸움인 Control, 에버노트 넷플릭스 등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의 등장을 알리는 Cloud, 대중의 지혜를 활용한 서비스들을 위한 Crowds, 아이패드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소비경제를 뜻하는 Consumption, 편의를 위해서 희생되는 개인정보를 다룬 Convenience,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것들이 (특히 모바일에서) 연결되는 Connection 이렇게 8개의 C워드로 당시를 정리했었다.

2010년도에 제시했던 단어들이 여전히 유효하고 어떤 것들은 더욱 강화되었다. 특히 Cloud는 빅데이터라는 시대의 화두를 만들어냈고, 당시에는 모바일 투게더 전략이 맞았지만 이제는 더디어 모바일 퍼스트 또는 모바일 온니로 진화했다. 2010년에 전혀 허튼 단어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감을 느끼면서 새롭게 3개의 단어를 더 추가했다.

2010년도에 위의 발표를 한 직후에 가장 아쉬웠던 단어가 바로 Curation이었다. 아직 핀터레스트가 대중에게 잘 알려지기 전에 발표자료를 만들었기에 Curation이라는 개념을 발표자료에 넣을 엄두를 못 냈던 것이 나의 근시안이었다. 그래서 새롭게 발표자료를 만들면서 가장 먼저 Curation을 추가했다. 특히 아침에 공개했던 글 (참고)에서도 구글리더의 종료는 큐레이션의 부상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추가한 단어는 Container다. 이것은 올해 2월 초에 공개했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글에서 소개했던 개념이다. 정보의 관점에서 컨텐츠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다루었다. 인터넷의 초기에는 컨텐츠가 왕이었지만, 지난 몇년 동안 컨텍스트는 또 다른 컨텐츠로써의 지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맥루한의 말과 같이 그런 컨텐츠와 컨텍스트를 담고 있는 컨테이너도 컨텐츠를 정의하는데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되었다. '미디어가 보여주는 것과 진실'이라는 그림이 보여주듯이 컨텐츠를 담고 있는 컨테이너도 중요한 컨텐츠다. 그리고 그런 컨테이너는 특정 기업의 입장에서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추가한 단어는 Culture다. Culture에 관해서도 작년에 몇 편의 글을 남겼다. (참고, 참고 등) 내가 문화라고 말하는 것은 두가지 측면이 있다. 첫번째 측면은 흔히 말하는 문화예술을 뜻한다. 기업 내에서 조직원들이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기면서 그런 가운데 창의적인 사고가 만들어진다는 의미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 애플은 인문과 기술의 교차점에 있다는 말에서 밝힌 그 인문 (liberal art)를 의미하는 문화를 뜻한다. 두번째는 조직/기업의 문화를 의미한다. 즉 어떻게 하면 기업이 더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는 결국 그 기업문화에 달려있다. 경직된 조직이 될 것인가 유연한 조직이 될 것인가 등은 모두 그 기업문화에 달려있다.

여담으로 2010년도에는 증강현실 AR이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2013년 현재는 Internet of Things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과 2013년을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같지만, 또 그 이면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는 우리는 변화를 제대로 쫓아갈 수가 없고 또 그런 변화의 결과가 미래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를 우리는 살아갈 것이다라고 계속 말하는 것이다.

발표자료의 뒤쪽에 나온 데이터사이언스 (스마트데이터와 예측분석)의 내용은 '빅데이터의 시대는 갔다'를 참조하기 바란다.

(2013.03.25 작성 / 2013.03.28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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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로 유명한 Mary Meeker의 2012년도 발표자료가 공유되었습니다. 참고로 Mary Meeker는 원래 골드만삭스모건 스탠리에서 트렌드보고서를 발간했으나, 2년 전 (2010년)에 벤쳐투자사인 KPCP (Kleiner Perking Caufield Byers)로 옮긴 이후에도 계속 인터넷 트렌드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전문을 임베드시켰습니다. 

발표자료에도 나오지만 전체 내용의 요약은

  • Basic Stats - Internet Growth Remains Robust, Rapid Mobile Adoption Still in Early Stages. 인터넷의 성장은 여전히 견고하고, 모바일의 성장은 더 빠르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다.
  • Re-Imanagination - of Nearly Everything. 거의 모든 생활 양식/스타일이 변하고 있다.
  • Economy - Mixed Trends, With Negative Bias. 경제는 부정적인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 'USA, Inc.' - A Lot to be Excited About in Tecn, A Lot to be Worried about in Other Areas. 미국주식회사.. 기술분야에서는 여전히 전망이 좋으나 다른 분야에서는 우려스럽다.
  • Bubble - or Not? 버블국면인가?
저는 특히 Re-Imagination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발표자료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곳에 모아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서 보여주니 최근 10년동안의 많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발표자료는 많지만 천천히 넘겨가면서 훑어보면 나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KPCB Internet Trend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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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키워드로 보는 인터넷 트렌드, A River Runs Through IT'에서 이미 다루었던 내용인데, 지난 주에 울산대학교와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인터넷 트렌드에 대한 세미나 발표를 했습니다. 그때 사용한 발표자료에서 개인정보를 담은 내용이나 발표의 흐름에서 불필요한 내용 등을 제거하고, 또 여러 장의 큰 사진을 작게 줄여서 SlideShare (100M Limit)에 올렸습니다. 슬라이드에 대한 간단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Internet Trends (C*), Search & 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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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자료에 사용된 많은 사진/그림들은 구글이미지검색 및 Flic.kr를 통해서 제공되는 것들입니다. 무단으로 사용되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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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 기술한 내용은 11월 4일 (목)과 11월 5일 (금)에 울산대학교 산업공학과 학부생들과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대학원생들을 위해서 준비한 발표자료를 요약한 것입니다. 발표 요청을 받은 것은 지난 6월 (포스텍), 8월 (울산대)이었고, 그 이후에 줄곧 몇몇 키워드들 (아래에 나열할 C 키워드들)을 생각했지만, 실제 발표자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10월이 접어든 이후였습니다. 지난 몇 달동안 스토리라인 및 키워드를 생각하면서 집어넣고 싶었던 많은 인터넷 트렌드 사례들이 있었지만, 실제 발표자료를 만들 때는 지난 몇 주동안 새롭게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내용들로 대부분 채워진 것같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에서는 제 발표자료를 올리지는 않고, 그냥 발표 초록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발표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발표자료가 계속 업데이트될 것같고, 또 내용 중에 개인정보 및 저작권에 위반되는 자료 (플리커 사진 등)가 포함되어서 바료 업로드를 못합니다. 발표를 한 후에, 기회가 되면 다시 정리해서 또는 요약해서 발표자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초록은, 학교에서 강연하기 위한 프로세스 상 필요해서 급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문체가 좀 딱딱할 수도 있고, 앞뒤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인터넷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된지도 거의 20년이 되어갑니다. 1990년대의 홈페이지 또는 웹사이트를 통한 보여주기식의 인터넷 시대를 거쳐서, 2000년대 초반에는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웹2.0시대로 진화했습니다. 2010년을 살아가는 현재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중심으로한 소셜네트워크와 애플과 구글이 주도하는 모바일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인터넷 세상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변화와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다가올 10년, 1세기를 준비하는 길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현재 인터넷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몇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려 합니다. 

 2010년의 인터넷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다음의 8가지 C 키워드를 뽑았습니다. 
  1. 실시간, 위치기반서비스 LBS, 그리고 소셜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컨텍스트 Context의 부상 
  2. 테크뉴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의 경쟁 Competition 구도 
  3. TGiF (또는 GiFT)로 표현되는 트위터, 구글, 애플, 그 리고 페이스북이 만들어가는 인터넷 에코시스템을 설명하기 위한 개방과 폐쇄 Control 
  4. 모든 서비스와 데이터가 분산된 데이터 센터에 의해서 저장되고 제공되는 클라우드 Cloud 컴퓨팅 
  5. 한명의 천재가 아닌 집단의 협업을 통해서 완성되는 집단지성의 시대 Crowd 
  6. iPad의 발표로 시작된 소비 Consumption의 시대 
  7.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는 편의 Convenience의 역습 
  8. 그리고, 이상의 모든 트렌드가 모바일 Mobile로의 통합 Connection 

 이상의 인터넷 트렌드들이 현재 인터넷의 대표 서비스인 검색과 SNS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도 살펴볼 것이다. 먼저, 현재까지 인터넷의 대표 서비스는 분명 검색서비스였다. 검색서비스 또는 검색엔진은 웹상에 흩어져있는 다양한 정보/데이터/문서들을 긁어모으는 Crawling, 수집된 문서를 빠르게 조회할 수 있도록 색인하는 Indexing, 그리고 색인된 문서들을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 및 의도에 맞도록 정열해주는 Ranking으로 구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검색서비스의 이슈는 1) 얼마나 많은 문서를 수집할 것인가? 2) 얼마나 빨리 수집된 문서를 조회할 것인가? 그리고, 3) 얼마나 정확하게 정열할 것인가?였다. 그러나 모바일 및 컨텍스트 정보 등의 부상으로 이런 기본적인 이슈에 더해서, 미래의 검색의 초점은 개인화 검색과 비접촉 검색이 두각을 이룰 것이라 예상된다. 개인화 검색은 앞서 설명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컨텍스트 정보를 바탕으로 검색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현재에도 많은 검색회사들이 준비/런칭하고 있는 것으로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내용을 바로 보여주는 실시간 검색, 현재 물리적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 등을 제안해주는 장소기반 검색, 그리고, 검색자의 소셜그래프 내에서 작성된 문서, 즉 친구의 의견이나 서평을 보여주는 소셜검색이 개인화의 주요 이슈이다. 그리고, PC/데스크탑 환경에서는 검색어를 키보드를 통해서 쉽게 입력할 수가 있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작업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검색 인터페이스는 타이핑, 즉 접속에 의한 검색에서 벗어나, 무타이핑 검색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말로 바로 검색하는 음성/보이스 검색,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사물을 찍어서 검색하는 이미지 검색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음악의 일부 소절만 부르거나, 리듬만을 허밍으로 부를 때도 해당 음악을 찾아주는 음악검색 또는 허밍검색, 카메라를 OCR 스캐너처럼 이용해서 사진찍은 단어를 바로 검색하는 OCR 검색, 그리고 최근에 많이 각광을 받고 있는 QR코드를 이용한 검색도 미래 검색 인터페이스의 핵심이 될 것이다. 특히, QR코드의 경우, 검색 이외에 다양한 분야로 응용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해봐야할 기술이다. 

 그리고, 검색서비스가 현재까지의 대표 인터넷 서비스였다면, 앞으로의 대표 서비스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 SNS로 바뀔 공산이 크다. SNS를 다양한 분야로 분류할 수 있다. 1) 블로그, 메타블록, 마이크로블로그, 및 미니블로그로 이어지는 소셜미디어, 2) 자신의 소셜 그래프 내의 정보를 검색해서 보여주는 소셜검색, 3)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셜커머스, 4)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SNG, 마지막으로 5) SNS를 이용해서 제품을 홍보하는 소셜마케팅 등이 현재 그리고 앞으로 각광받는 SNS들이다.
== 이상이 초록의 내용입니다. ==
 
 아, 제 발표의 제목은 조금 은유적으로 이 포스팅의 제목에서 적었듯이 'A River Runs Through IT'로 정했습니다. 그냥 강물이, 때론 급류를 만나고 또 때론 잔물결만을 일으키며, 흘러가듯이, 지금 인터넷의 트렌드도 때론 빠르게 또 때론 느리게 변해간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발표의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트렌드에 결론이 없듯이, 제가 정한 결론으로 발표가 마무리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제가 던져준 몇몇 힌트/키워드에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키워드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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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에 어제 실시된 6.2지방선거의 여론조사와 인터넷에 나타난 민심에 대해서 '여론조사와 샘플링의 덫'이란 글을 적었습니다. 선거가 실시되기 전에 글을 적었기에, 실제 선거결과를 가지고 후속글을 적는 것이 마땅한 것같아서 간단히 의견을 더하려고 합니다. 먼저 지난 글을 간단히 요약하면, 수도권의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의 선거여론조사에서 여당의 후보들이 야당의 후보들보다 10%이상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여론조사들이 주요 방송/신문사들에 보도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검색에서 간단히 'vs 검색'을 해보면, 인터넷에서는 어떤 후보자를 많이 찾아보는지 알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오프라인 여론조사에서는 여당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되었지만, 인터넷에서는 야당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프라인의 조사에서는 주소 집전화번호를 이용해서 낮시간에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가정주부들이나 어르신들의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나름 보수층들이 선호하는 여당후보의 지지가 높다고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수구언론들이 여론의 향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해서 조작아닌 조작조사를 했던 것도 중요한 이유로 보입니다. 과장된 여론조사가 오히려 반작용을 일으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의 경우 남성직장인들과 2~30대의 젊은층이 상대적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진보성향의 야당후보들에게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글이 었습니다. 이 둘의 상반된 조사의 공통된 특징은 여론조사에서 샘플링을 잘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법을 사용하더라도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론 그런 잘못된/과장된 결과 때문에 진짜 여론을 읽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실제 하워드 딘의 경우, 그의 추종자들의 말만 듣고 실패한 경우이고, 다음 아고라 등을 비롯한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이들도 커뮤니티 내의 여론/성향만을 믿고 잘못된 결론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편향된 샘플링은 조사의 신뢰도도 떨어뜨리지만, 잘못된 결론에 이르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제품 기획/마케팅에서 포커스그룹 또는 테스트그룹의 실효성이 종종 제기되는 것도 여론조사의 편향된 샘플링과 원론적으로 같은 이유에서 발생합니다. 고객지향혁시 Customer-driven innovation이 많은 경우 성공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들을 놓쳐버리고 대실패하는 경우도 같은 이치이고, 반면에 스티브 잡스 주도의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여러 분야에서 일반 분석/비평가들의 예상을 깨고 성공하는 것도 이런 편향된 샘플링을 극복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전문가의 의견이 중요하지만 전문가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라는 교훈도 얻을 수 있습니다. (좀 길게 벗나간 얘기를 했습니다.)

 선거전의 여론조사에서는 여당후보의 압승이, 인터넷 트렌드에서는 야당후보의 선전/압승이 예상되었습니다. 실제 어제밤의 개표결과는 모두 아시겠지만, 서울시장은 근소한 차이로 여당의 오세훈 시장이 수정했고, 경기도지사에서는 5%정도의 차이로 김문수 지사가 수성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오세훈시장과 김문수지사가 최소 10~15%이상의 격차를 보일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시장의 경우, 오히려 야당후보인 송영길 전의원이 안상수 현 시장을 5%정도의 차이를 두고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단순 승패를 가리는 블리언 정확도에서는 여론조사가 67%의 정확도를, 인터넷 트렌드가 33%의 정확보를 보이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일견 승리한 것같습니다. 그런데, 정량적인 수치면에서 이번 여론조사들은 모두 참패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물론, 인터넷 트렌드도 정량적인 부분에서 참패한 거나 매한가지입니다. 100년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여론조사들이 최근의 여러 선거에서 매번 죽을 쑤는 이유가 참 궁금합니다. 심지어, 선거후의 출구조사에서도 최근의 선거들이 여론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금번 선거에서는 방송4사 (MBC, KBS, SBS, CBS)가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는데, 선거전 여론조사보다는 정확도가 높았지만 과거에 보여줬던 포스는 못 보여준 것같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이제 여론조사방법도 달라져야할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글에서 밝혔듯이,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검색어회수나 신문/방송/블로그에 언급되는 키워드의 출현빈도 등으로 여론의 향방을 결정하는 새로운 조사방법이 적용되어야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집전화 위주의 일부 유권자/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던 여론조사 방식을, 핸드폰으로 확대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실효성이 있는 여론조사 방법일 듯합니다. 그리고, 현재 난립하고 있는 수많은 여론조사기관들의 도덕성/모럴 해저드 Moral Hazard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단순히 조사의뢰기관에서 받는 수익 때문에, 그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보여주는 그런 부도덕한 조사기관들은 이 사회에서 퇴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편향된 결과를 가지고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하는 그런 기관들의 부도덕성도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한나라당이나 정부기관들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잘못된/편향된 여론조사를 가지고 정책을 운영하는 그런 비도덕성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영원히 1.0에 머무를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흐르는 또 다른 편향된 민심도 경계를 해야 합니다. 일부의 오피니언 세터 또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편향된 여론주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3.0에서는 없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일부 부작용도 보이지만, 바로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어서 잘못된 정보들이 빨리 자정되는 모습은 참 긍정적입니다. 군중에 의견을 삽입시키는 것이 여론이 아니라, 궁중 속에서 삭트는 생각들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이 여론입니다. 과연 21세기의 여론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하면 그런 여론을 잘 찾아내고, 더 나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여론을 리딩할 수가 있을까요? 

 기독교에 '퀘바디스 도미네 Quo Vadis'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를 뜻하는 라틴어입니다. 같은 질문을 지금해야할 듯합니다. '여론은 어디로?' 여론을 조사하는 기관도 그 방법의 세련함을 더해야하고, 이런 여론조사결과를 의뢰하고 활용하는 기관들의 도덕성도 더욱 투명해져야 합니다. 여론이 가는 그곳에 미래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여론의 끝은 몰락/파멸이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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