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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로부터 자유로운 싱글로써 궁상맞게 방에서 TV만 볼 수 없어서, 다시 혼자서 제주오름탐방을 재기하기로 했습니다. 2009년도에 들어와서 이미 회사동료들과 다랑쉬오름 (월랑봉)과 노꼬메오름을 다녀왔지만 오늘은 여유롭게 혼자서 처음으로 오름에 올랐습니다. 목적지는 지난해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물영아리로 정했습니다. 물영아리오름의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더클랙식골프장리조트' 맞은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어제 밤에는 분명히 다음지도에서 위치를 찾을 수 있었는데, 지금 위치 검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네요. 어제는 '물영아리토종닭'이라는 곳을 찾은 듯합니다. 어쨌던 다음지도의 골프장/리조트 맞은 편의 '수령산'이라는 곳이 물영아리오름입니다. 음.. "로드뷰로가기") 위치상으로는 제주도의 동쪽,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의 한가운데 위치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발고도가 약 508m지만, 출발지점이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실제 등산을 통해서 올라가는 높이는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등산코스가 일직선의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등산이 조금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숲길이 이어져있어서 중간에 잠시 주위를 둘러보기에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등산계단 중간에 2곳의 쉼터가 있기 때문에 잠시 쉬어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드린 물찻오름의 경우 오름정상이 호수로 이루어져있는데, 물영아리는 앞서 소개해드린 것과 같이 습지로 되어있습니다. 지금은 물이 좀 말라있지만 각종 풀들이 자라고 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물영아리오름에 대한 다른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오름입구의 표지판을 찍은 사진의 설명을 참조하세요.) 이래저래 오름을 완전히 등정(?)하는데 한시간이 안 걸린다. 제주시에서 물영아리오름까지 왕복하면서 차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긴 것같다. 오름 등정 후에 평소에 잘 가지 못했던 표선지역으로 차를 몰았다. 일전에 표선지역의 맛집 중에서 '춘자싸롱'이라는 국수집이 기억이 나서 점심식사를 그곳에서 해결하려고 갔으나, 먼저 춘자싸롱이라는 장소를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고, 둘째 오늘은 쉬는 날이었다. 어린이날이라 애들과 어디 나들이를 갔나 보다. 표선지역과는 별로 인연이 없는데 (특별한 관광지역도 없고 제줏시에서 가장 먼 곳이라) 다음에 다른 기회를 만들어서 다시 찾아가봐야겠다.

 그리고 혹시 아래의 사진들 중에서 큰 사진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 등을 남겨주시면 저작권프리로 보내드릴께요.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오름사무소에서 시작해서, 등산로입구, 오름정상의 물영아리습지, 하산로, 그리고 하산후에 보이는 방목농장 및 앞에 보이는 다른 오름의 전경들입니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4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5:05 12:20:10

오름의 입구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5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5:05 12:25:28

오 아래에서 보는 물영아리오름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2000sec | 0.00 EV | 4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5:05 12:27:34

물영아리오름 및 습지에 대한 설명문 (자세한 설명은 사진을 뚤어지게 보시기 바랍니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100sec | 0.00 EV | 4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5:05 12:27:58

등산로 시작점... 물영아리오름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20sec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5:05 12:30:07

본격적인 나무 계단 등산로... 이런 계단이 끝까지 쭉~~~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25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5:05 12:42:14

오름 정상에서 보는 물영아리습지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4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5:05 12:42:48

물영아리습지... 지금은 물이 많이 말라있고 풀들도 별로 자라지 않은 상태... 소리를 들여드릴 수만 있다면 습지에 서식하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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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영아리습지 (짧은) 산책로... 자연보호 등의 이유로 지정된 산책로로만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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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영아리습지... 그리고 내부의 작은 호수들 (가운데 검은 부분)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25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5:05 12:45:01

물영아리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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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로... 등산로와 같지만 내려올 때 보는 길은 올라갈 때보는 길보다 한결 여유롭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32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5:05 13:01:16

하산 후에 앞에 펼쳐진 방목지.. 지금은 소들이 방목되어있다. (분명 육우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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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후에 앞에 보이는 다른 오름.. 이름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제주에 더 오래 살게된다면 언젠가 오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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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MC (제주시, 북쪽)에서 바라보는 눈 덮인 한라산 정상 및 전경

2. GMC (제주시, 북쪽)에서 바라보는 눈 덮인 한라산 동쪽 사면

3. GMC (제주시, 북쪽)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오름 (오름 이름은 잘 모르겠음)... 날라가던 까치가 찬조 출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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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으로 제주도의 서쪽에 있는 오름인, 새별오름에 올랐다. 특별히 계획을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10월 18/19일 동안 제주억새꽃축제를 한다기에 제주 가을을 대표하는 억새 사진도 찍을겸해서 새별오름으로 발길을 돌렸다. 새벨오름, 새빌오름 등으로 불기도 한다. 오름의 높이는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의 중간 정도이고, 축제기간 중에는 두개의 등산로가 개방되어있는데, 왼쪽 등산로는 오름의 참묘미를 느낄 수 있는 가파른 등산로이며 (내려가기에는 부적합함), 오른쪽 오름은 억새밭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아름다운 등산로이다. 본인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왼쪽 등산로를 거쳐서 오른쪽 억새밭으로 내려왔다. 반대방향으로 등산을 시작했다면 엄청나게 후회했을 법도 하다. 제주시로 돌아오는 길에 어리목으로 향하는 '산록도로'를 이용했는데, 드라이브하기에 아주 좋은 도로였다. 주변경관이 우수했다기보다는 경사나 굴곡, 또는 샛길 등이 별로 없어 운전하는데 별로 방해를 받지 않는 도로이다. (과속은 위험합니다.) 산록도로의 끝자락에서는 한라산 어리목으로 가는 1100도로를 탈 수도 있고, 관음사 및 성판악으로 향하는 도로, 그리고 도깨비도로 (및 제주시)를 볼 수 있는 3가지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 아직 어리목은 제대로 탐사를 못했는데, 지금 단풍을 구경하기에 적합한 듯하다. 정상에는 유료주차장이 있어서, 제대로 보지 않고 그냥 내려옴. 도깨비도로는 사람들도 많고 바로 옆에 살기에 조만간 다시 갈 것같아서 오늘은 그냥 드라이브만 하고 왔습니다. 새별오름 옆에 잘 갖추어진 골프장도 있고 리조트가 있어서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을 듯합니다. 억새꽃축제에는 제주의 먹거리나 레즈/여행 상품 등을 소개하는 부스들도 있고, 중앙무대에서 다양한 공연도 준비되어있으나 사진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그냥 오름과 억새밭 사진만 즐기세요.

새별오름관광타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4554
설명 1997년 국내최초로 몽골망도올 기마단과 함께 마상쇼를 개발 및 공연하고 있는 ...
상세보기
지도 (해상도)가 좀 더 컸으면 좋겠는데, 그린리조트의 왼쪽 상단의 짙은 부분이 새별오름이며, 제주도 전체에서 봤을 때 서쪽에 위치해있으며, 제주도 서쪽만을 봤을 때는 한중간에 새별오름이 위치해있다. (지도보다는 주소를 확인해보시고, 상세보기를 통해서 전체지도를 확인하세요.) 새별오름의 (제주도 내에서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아래의 지도를 삽입했습니다.

새별오름의 대략적 위치... 제주도의 서쪽 중앙

입구에서 보는 새별오름과 표지석, 그리고 오름 옆에 있는 이상한 탑.

등산로... (1) 왼쪽 오름 등산로 입구, (2) 등산로 중간에서 아래를 찍은 사진, (3) 등산로 정상에서 최정상쪽 사진 (축제 이벤트로 연날리기를 하고 있음), 그리고 (4) 등산로 정상의 억새들

한라산... 언제부턴가 시작된 오름정상에서의 한라산 정경 찍기... 처음으로 담아보는 한라산의 서쪽 모습

(1) 새별오름은 여러개이 봉우리로 이루어져있음, (2) 최정상에서 등산로 정상쪽 전경, 그리고 (3) 연날리는 사람들

억새...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햇볕을 담은 억새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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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 중간에는 관광객들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억새통로를 만들어두고, 방명록 및 사진을 찍도록 배려하고 있음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32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10:18 15:02:26
오름 아래에서 보는 억새밭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2000sec | 0.00 EV | 28.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10:18 15:04:56
억새밭 사이로 보이는 오른쪽 등산로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25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10:18 15:11:08
여전히 억새밭

억새꽃

또 억새꽃

가을날씨치고는 무척 더웠던 날에, 너무 이른 시간 (오후 3시 전후)에 오름에 가서 일몰시간의 억새밭의 전경을 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가능하면 일몰시간의 억새밭의 전경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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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koreadoga.co.kr BlogIcon 강아지요가 2011.10.12 02: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억새사진 한장담아갑니다.
    사진 너무 멋집니다.^^

    사진출처 밝히지만. 혹시 문제가 되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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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오름은 지난 8월달에 등산 (?, 산책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했던 물찻오름이다. 제주에서 유일한 (또는 몇 안 되는) 굼부리가 호수로 이루어진 오름이다. 굼부리에 물이 차있는데다가, 굼부리의 모양이 요새를 지키는 성곽의 형상을 닮았다고 물찻오름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앞서 소개했던 다랑쉬오름,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지미오름, 체오름 등은 모두 제주도의 동쪽 평원에 우뚝 쏫은 오름들이어서 도로변에서 바로 형세를 확인할 수가 있는데, 물찻오름은 도로변에서 좀 떨어진 숲속에 위치있어 모르고 지나칠 가능성이 높다. 제주시에서 성판악 (한라산 등산코스)으로 올라가는 중에, 왼쪽으로 도로가 난 516 도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에 하나, 메타세콰이어(?맞을 겁니다.)가 도로 변에 심어져있어서, 연인과 드라이브하기에는 딱임, 문근영이 예전에 GS 칼렉스 광고에서 미니를 타고 가던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도로변에 차들이 정차되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곳이 물찻오름의 1차 관문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곳에서 시작해서 샛길을 따라 차로 약 10분 (걸어가기에는 좀 먼듯, 제주도의 보통 도로가 그렇듯이 차한대만 겨우 지나갈 정도지만 곳곳에 차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음) 정도 들어가면 물찻오름으로 가는 2차 관문이 있습니다. 여느 오름과 같이 표지석이 있는데,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네요. 표지석에서부터는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산책로는 3~4개로 나누어져있지만,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오름에 제대로 올라갈 수 있고, 등산이라는 느낌보다는 산책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굼부리의 호수를 보는 것도 이색적이지만, 굼부리 정상에서 바라보는 더 넓은 숲을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은 곳입니다.

물찻오름의 대략적인 위치 정보를 넣었습니다. 제 설명보다는 제주도의 서쪽에 위치해있네요. 아래의 댓글에서와 같이 안식년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1년 뒤에는 더 원시에 가까운 자연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겠네요.

오름으로 향하는 등산/산책로

오름의 정상에서 보이는 숲 (한라산쪽이 아닌듯)

오름 굼부리에 있는 호수... 호수에 언제부터인가 물고기도 살고 있다.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맨날 오름만 다니고, 책만 읽고 있는 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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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08.10.22 19: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물찻오름 다음달(11월)부터 휴식년제 들어간데요 1년동안...
    1년동안만이라도 오름이 푹 쉬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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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을 오른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 그동안 홈커밍데이를 핑계삼아 워싱턴 DC로 휴가를 다녀왔고, 그래서 심신이 많이 지쳤있으나 깊어가는 가을날씨를 오피스에 앉아서 맞이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처음에는 요즘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고 있는 '아부오름 (앞오름)'으로 행선지를 정했으나, 출입제한이라는 무심한 푯말에 '체오름'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체오름 역시 나의 발길을 원하지 않았다. 제대로된 표지석도 없고 울창히 우거진 숲은 사람의 발길을 거부하는 듯했다. 그때 문득 떠오른 이름이 '용눈이오름'이었다. 다랑쉬오름의 설명중에, 다랑쉬오름은 비자림과 용눈이오픔 사이에 있다라는 글을 읽었던 터였다. 용의 눈동자를 닮았다고 붙여진 용눈이오름은 다랑쉬오름과는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왜 지난 번에 두곳 모두 탐사하지 않고, 쓸데없이 기름을 쓰가면서 다시 찾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랑쉬오름에 비하면 크기도 작은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이다. 그러나 피로에 지친 30대가 오르기에는 만만찮은 가파름 (뒤쪽 등산로)을 자랑한다. 다랑쉬오름쪽에서 오를 수 있는 정상 등산로를 미처 알지 못한체,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뒤쪽 등산로에 차를 세우고 오름을 올랐다. 그리 높지도 않는 오름이지만 오름은 오름이었다. 시작부터 밀려오는 다리풀림에도 불구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실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정상의 굼부리를 둘러보고 내려오는데까지 30분 정도면 충분한 짧고 강력한 오름이다. 정상에서 맞이한 바람의 세기를 글로써 표현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64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10:11 14:49:36
등산로시작... 뒤쪽 등산로 입구에서 찍은 용눈이오름의 모습. 보기에는 얕아보이지만 단숨에 오르기에는 절대 만만치가 않다.

정상에 서다...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굼부리 모습 등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에서 보이는 다랑쉬오름의 모습 (남쪽사면)... 작은 사진은 뒤쪽등산로 정상에서 바로 보이는 다랑쉬오름

한라산 전경...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한라산의 전경... 지난번 다랑쉬오름때보다는 더 선명하게 보인다.

제주의 무덤들... 제주지역 곳곳에는 태고적부터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 이런 무덤들이 많이 있다. 회사 건물 바로 옆에서 이런 무덤들이 있어서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제는 이것들도 제주의 모습으로 생각한다. 모두 제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있으리라...

섭지코지... 드라마 '올린' 촬영으로 유명해진 섭지코지의 건물... 용눈이오름/다랑쉬오름에서 채 10km도 떨어져있지 않아서 같이 둘러보았다. 솔로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 그러나 커플이나 가족 여행에서는 사진을 찍기에 적당하니...

오늘날 제주도는 '관광의 도시' '바가지의 도시' '불친절의 도시' 등으로 기억되는 것같다. 그러나 제주도는 역사의 아픔을 간진한 섬이다. 고려 삼별초의 항몽의 기억을 잊은지는 오래다. 죽이지 못해서 살려둔 죄인들의 고향, 유배지 제주를 떠올리는 것은 너무나 사치스러운 기억일 것이다. 근현대사의 4.3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야만하는 사람들이 제주인들이다. 개발의 논리에 앞서서 유지것들에게 착취를 당했다고 생각하며 한숨짓는 이들이 여기에 있다. 밟혔지만 꿈틀대지도 못하고 살아가는 제주의 억새와 같이 그런 삶을, 그리고 기억을 가진 곳이 제주이다. 오름의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조차도 이들의 그 아픔을 달래주지도 못하고 외면하는 것같다. 제주도는 바람도 잠쉬 쉬어가지 앉는 곳인 것같다. ... 여담으로 다랑쉬오름 옆에서 원래 다랑쉬마을이 있었다. 그러나, 4.3 이후에 흔적도 없어 사라졌다고 한다. 역사의 아픔이지만, 이제 치유가 필요할 듯하다. 육지에서 느끼지 못했지만, 제주에 내려온 이후 줄곳 느끼는 것으로 제주인들이 마음에 가진 4.3의 기억과 아픔의 매우 깊은 것같다. 내가 그들의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은 그들의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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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3 09: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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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설명하는 것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오름일 것이다. 오름은 한라산 화산활동 중에 겻가지씩으로 생성된 낮은 산봉우리를 이른다. 300여개의 제주 오름 중에서 가장 유명한 걸 꼽으라면 당연 '다랑쉬오름'일 것이다. 물론, 이미 관광지화된 다른 많은 오름들도 있고 각각이 나름의 특색을 지녔지만, 표고 382미터의 다랑쉬오름은 제주도 동쪽에서는 '높은오름 (표고 402미터)' 다음으로 높은 오름이다.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파르기 때문에 힘들법도 하지만 정상에서 보는 전경 (제주도의 동쪽의 모든 지역이 한눈에 볼 수 있음)은 감탄을 자아낸다. 제주도에 내려온 이후로, 지미오름 (제주도 동쪽끝, 즉 땅끝에 있다고 붙여진 이름)과 물찻오름 (성판악으로 가는 도중에 5.16도로의 중간에 있는 오름, 처음에는 분화구에 물이 차있어서 물찻오름인가 했는데, '찻'이라는 것이 토성/성곽을 뜻한단다. 분화구로 둘러쌓인 것이 찻 (성곽/요새)과 닮았고 또 물이 있어서 물찻오름이라고 한다.)에 이어서 세번째 오름 등정이다. 이전 두개의 오름들은 높이가 낮아서 쉽게 등정했었는데... 다랑쉬는 오름의 참맛을 보여주었다. 제주의 시간이 얼마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판깨기와 같은 오름깨기를 쭉 이어나가야 겠다.

 다른 오름들과 마찬가지고 등산로 입구에 내가 오른 것이 다랑쉬오름임을 입증하는 표지석이 놓여있다. 

 다랑쉬오름의 시작지점은 삼나무, 편백나무, 해송 등이 울창하게 자라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내가 왜 이곳을 통과해왔을까라는 후회도 잠시하게 된다. 예전의 직선경사로에서 완만한 우회로를 만들어두었기에 정상까지 그래도 올라갈 수 있었는 것같다. 그리고, 오름 중간에 동쪽으로 보이는 지미오름, 우도, 성산일출봉은 다랑쉬오름을 오르면서 얻는 또 다른 부산물이다.

 제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는 레저스포츠일 것이다. 이걸 패러글라이딩이라고 부르나? 다랑쉬오름 정상에는 한참 패러글라이딩을 준비하고 즐기시는 분들이 계셨다. 바람이 적당히 불어서 내려가는 듯싶다가도 다시 올라가고... 그런 여유와 짜릿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레포츠인 것같다. 그러나, 저 무거운 장비를 매고 오름의 정상까지 올라왔다니 참 존경스럽다. 패러글라이딩에 도전을 해보고는 싶지만, 장비를 들고 올라올 엄두가 나지 않는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5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09:27 15:22:55
 최정상에서 보는 다랑쉬오름의 분화구 (굼부리)... 오름을 오르기 전에는 분화구를 한번 직통해서 걸어봐야지하는 호기를 가졌으나, 도저히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물론, 통행금지라는 좋은 핑계거리가 있다.

 오름 정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 멀리 보이는 한라산정상과 그 사이에 있는 여러 오름들, 정상에 억새풀, 그리고 바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제주도 풍력발전소... 참고로 풍력발전소 옆에 있는 바다에서는 미끼도 없이 광어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어쩌면 플라잉피슁도 가능할지 모르겠다.

Canon | Canon EOS 20D | Aperture priority | Partial | 1/200sec | 0.00 EV | 32.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8:09:27 15:25:48
 처음 보았을 때, 미스테리서클 또는 나스카가 생각이 있다. 분명 숲속인 듯하지만 곧게 길이난듯하기도하고 중간에 큰 원이 그려져있는 것같고... 어쩌면 다랑쉬오름도 외계인의 흔적일지도 모르겠다.

 다랑쉬오름을 구경하는데, 총 1시간 정도가 소요된 것같다. 너무 빨리 올라가서 노무 빨리 내려온 듯하기도 하지만... 다랑쉬오름 관광은 밑에서 분화구까지 올라가는 힘든 코스와 분화구 주위를 둘러보는 코스로 나눌 수 있을 듯하다. 분화구까지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분화구에서 오른쪽으로 최정상에 올라가는 코스도 조금 힘들지만, 충분한 보상은 따르는 듯하다. 우도나 성산일출봉을 여행지로 삼으셨다면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내어서 다랑쉬오름 (아니면 주위의 다른 낮은 오름)을 오르는 것도 여행코스에 넣어두면 좋을 것같다. 한라산을 등정하는 것는 또 다른 즐거움이 오름을 오르는 기쁨을 준다. 참고로, 뱀조심하세요.

 그러고 보니, 정작 중요한 다랑쉬오름의 모양새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네요.
지난 포스팅에서 올리지 못한 다랑쉬오름의 모습 (서쪽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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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5.16 19: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랑쉬오름의 분화구가
    말차를 마신 뒤의 막사발같습니다.

    설명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