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작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3.31 꽃 피는 3월에는... (3월 앳 제주)
  2. 2013.05.24 제주의 노을 속으로... (1)
Share           Pin It

2월에는 사진을 별로 많이 찍지 못해서 3월에는 좀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여러 가지로 마음이 어지러우니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안정을 또 찾아봅니다.

월말에 벚꽃을 찾아서 무단히 돌아다녔는데 올해는 동장군의 시셈을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유명한 벚꽃 거리를 모두 돌아다녔지만... 그냥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걸로 만족합니다.


어느 별에서 왔니? 우연히 들어선 (사실 지난 번에 한 번 가봤던 소천지 앞) 길에서 낯선 이를 만난다. 예술이 우리를 밥먹여주지는 않을지 몰라도 짧은 미소는 짓게해준다. (이 사진만 비율이 다른 것과 조금 다름 13:5로 맞추면 위나 아래쪽이 잘려 나가서 13:6으로 맞춤)


들불축제 중에 왕따나무. 제주 7년만에 처음으로 들불축제에 참가(?)했다. 행사장은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같아서 평소 자주 찾는 왕따나무로 갔다. 여기에 나만 온 줄 알았는데, 다른 사진 동호회 사람들도 와서 덕분에 불빛을 빌려쓸 수 있었다. 사진을 찍느라 소원을 빌지 못했다. 지금 가진 큰 걱정을 소원빌기로 해결된다면 몇 번이고 했겠지만,...


하도리 철새도래지 늘 지나는 길에서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 것도 즐거움이다.


알작지 알작지가 많이 변했다. 해변의 몽돌이 많이 쓸려나갔고 생활 쓰레기도 많이 버려져있다. 4월 중후반에 청보리 사진 찍으러 가면서 알작지 청소도 좀 해야 겠다.


구름 속의 밤산책 퇴근길에 안개 때문에 또 카메라를 들었다. 일부러 일찍 퇴근했는데 집에 도착한 시간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하늘과 바다 (애월 해안도로)


아찔한 뒷태. 오늘은 거의 꽃 사진만 찍었다. 매크로 렌즈가 필요한 시점인가? 그러나 매크로 렌즈는 당분간 어려울 것같다. 먼저 드론부터... 제주도를 계속 돌아다니면 드론을 빨리 구입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진다.


가시리의 밤 뒤에 북두칠성을 살리고 싶었으나... 오랜만에 미세먼지없이 맑은 날이라 별이 좋을 것같아 퇴근길에 또 길을 나섰다.그런데 너무 춥다. 다양하게 많이 찍어보고 싶었는데 손이 어는 것같아서 몇 컷 찍고 바로 돌아왔다. 사진 초점이나 밝기 등을 확인해가면서 좋은 사진을 얻었어야 했는데 찍은 사진을 확인도 못하고 대강 찍고 돌아왔더니 사진들이 영… 아직 녹산로에 벚꽃이 피지 않았다. 어제 오늘 갑자기 춥더니 원래 오늘 (3/24)이 서귀포 벚꽃 예상 개화시기였는데… 그런데 올해 녹산로 벚꽃은 망한 느낌이다. 벚꽃은 조만간 피겠지만, 올해는 유채꽃이 별로다. 가시리 쪽은 그나마 괜찮은데, 정석비행장 쪽은 한쪽 도로변에 유채밭 자체가 형성돼있지 않다. 올해 벚꽃 놀이는 다른 곳으로...


동백과 유채 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유채를 너무 블러처리해버렸다. 원래는 벚꽃투어였으나 제주도/서귀포에 아직 벚꽃이 제대로 피지 않은 관계로 벚꽃 사진은 내일이나 모레로 넘긴다.


전농로 벚꽃거리. 올해는 꽃샘추위의 직격탄을 바로 맞았다. 어제 서귀포 일대도 참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제주 일대도... 이제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주중에 또 비가 오겠지..ㅠ


벚꽃투어갔다가 유채꽃만 옴팡지게 찍고 온 날.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걸 찍는 사람이 많다면 모두의 결과물이 비슷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차이가 나는 사진이 나온다. 그건 다른 시각을 가졌기 때문일 거다. 카메라 렌즈나 초점 거리를 바꿔가면서 앵글을 조정하거나 노출이나 셔터 스피드를 조정해서 다른 사진을 남기는데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평소에 보던 높이가 아닌 다른 높이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 욕구가 많다. 조금 높은 뷰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간이 사다리를 가지고 다닐 수도 있고, 돈지랄을 해서 헬리콥터 등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요즘은 드론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때로는 그 반대의 시각, 즉 더 낮은 곳에서 위로 바라보는 것도 새로운 결과를 준다. 그런데 문제는 밑에서는 카메라 뷰파인더를 제대로 확인하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냥 대강 카메라를 아래 쪽에 갖다대고 초점이나 구도를 그냥 감에 맡겨버린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없이 찍은 사진이 오히려 마음에 드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사진이 여러 컷 있지만 내 머리의 일부가 나온 걸로 오늘의 사진으로 선택했다.


제주도, 봄, 벚꽃, 실패적 올해는 제대도 벚꽃을 살리지 못했다. 서귀포 일대 (호근동, 효돈동, 위미리) 실패. 제주 전농노 실패. 가시리 녹산로 실패. 제대 앞 실패.





==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댓글을 달아 주세요

Share           Pin It

연초에도 '하늘을 보고 싶다'라는 글에서 그동안 간간히 찍었던 제주의 노을 사진을 포스팅했습니다. 제주에 살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숙연하게 만들만큼 멋진 노을을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제주를 떠나게 된다면 이 장면이 가장 그리울거야'라며 노을 사진을 올린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의 노을이 멋있지만 주중에는 사무실에 쳐박혀있는다고 그리고 주말에는 TV를 보거나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 바빠서 노을 사진을 제대로 찍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냥 마음이 동해서 노을 사진을 자주 찍게 됩니다. 아무런 테크닉도 없이 그냥 막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 품질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사진의 질이 나쁘면 가장 먼저 탓하는 것이 내 실력이 아니라 장비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삼각대와 볼헤드 그리고 ND 그라데이션 필터를 갖추게될 것같습니다.

이 글을 적게 될지는 몰랐는데, 미리 적어둔 공개할 글이 없어서 급하게 글을 적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진짜 공개할 글이 없습니다. 연초에 작심하기로 공휴일을 제외한 주중에는 매일 한편씩의 글을 올린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거의 다섯달동안 꾸준히 매일 한편의 글을 공개한 것이 나름 뿌듯합니다. 아직 2013년은 7개월도 더 남았는데, 다음주가 고비입니다. 어떤 글을 적으면 좋을까요? 

자, 질문받습니다. 성심성의껏 글을 적겠습니다.

--

어느 토요일 매주 본방사수하는 무한도전도 포기하면서 일몰 사진을 찍겠다는 일념으로 조천해안가로 갔습니다. 시멘트 바닥이 바다와 바로 연결되어있어서 가장 낮은 자세인 엎드려 찍기가 가능한 곳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3200sec | 0.00 EV | 47.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04 18:32:23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3200sec | 0.00 EV | 73.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04 18:36:25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3200sec | 0.00 EV | 10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04 18:47:08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500sec | 0.00 EV | 10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04 19:03:12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2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04 19:10:10

일요일 오후에 무턱대로 일몰 사진을 찍겠다고 제주도의 서쪽 끝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일찍 집을 나서서 그냥 순례자의 교회에 들렀다가 협재의 한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다시 애월 해안도로로 달려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애월해안도로 한켠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차를 세웠지만, 갑자기 알작지가 생각나서 알작지로 갔습니다. (아래 첫 사진만 애월해안도로에서 찍은 것)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2500sec | 0.00 EV | 10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2 18:12:13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500sec | 0.00 EV | 47.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2 18:44:02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400sec | 0.00 EV | 10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2 18:49:38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320sec | 0.00 EV | 10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2 19:01:47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25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2 19:02:10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100sec | 0.00 EV | 10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2 19:10:57

사무실 자리에서 고개를 살짝 돌리면 저녁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간혹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막상 주차장까지 걸어가서 카메라를 챙겨온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 날도 주차장까지 갔다오면 일몰이 끝날 것같아서 아이폰으로 살짝 찍다가 아쉬울 것같아서 카메라를 챙겼습니다. 조금 더 일찍 카메라를 챙겼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후회도 하지만, 이때라도 카메라를 챙겨왔다는 것이 안도가 되기도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200sec | 0.00 EV | 10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4 19:10:39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Manual | Spot | 1/200sec | 0.00 EV | 10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4 19:11:13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Manual | Spot | 1/200sec | 0.00 EV | 58.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4 19:11:26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Manual | Spot | 1/200sec | 0.00 EV | 10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4 19:12:25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Manual | Spot | 1/160sec | 0.00 EV | 5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4 19:12:51

지난 일요일에 다시 알작지를 찾았습니다. 알작지의 일몰보다도 알작지 입구에 있는 보리밭에 더 끌렸습니다. 그런데 태양/하늘에 맞추면 보리밭이 사라지고, 보리밭에 초점을 맞추면 일몰을 볼 수가 없습니다. 빨리 그라데이션 필터를 구입해야 겠습니다. 장비병, 지름신은 또 이렇게 찾아옵니다. 첫번째 사진이 보리밭 앞에서 찍은 건데 보리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사리현상이 심해서 지난번보다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Manual | Spot | 1/200sec | 0.00 EV | 8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7 19:03:58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Manual | Spot | 1/200sec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17 19:07:21

마지막으로 오늘... 방금 (5.22 수요일)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Spot | 1/80sec | 0.00 EV | 6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3:05:22 19:03:57

앞으로도 제주에 머무는 동안 일몰 사진을 많이 찍을 것같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도 있지만 기다리면서 얻는 아름다움도 있습니다. 일몰이 그런 것같습니다.

(2013.05.22 작성 / 2013.05.24 공개)

https://www.facebook.com/unexperience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tory.golfzon.com BlogIcon 조니양 2013.05.24 10: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주도의 일몰.. 너무 멋지네요~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