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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03 [제주오름] 삼의양오름 (삼의오름) / 삼의악 트래킹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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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제주 오름에 대한 별도의 포스팅을 올립니다. 어제는 여러 가지로 스케쥴이 꼬였습니다. 어제는 7시인 이른 주말 시간에 1부예배를 드리고, 8시가 조금 넘어서 노형동 근린공원에 족구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모임은 월요일 (오늘) 아침으로 미룬다는 공지 메시지를 가볍게 씹었던 저의 잘못으로 헛걸음만 하였습니다. 헛걸음 후에 시간을 좀 보내고 다시 이호테우해변에 배구하러 가기 위해서 회사동료의 집에 찾아갔는데, 이 친구가 어제는 배구를 빠지고 그냥 사려니숲길을 걷겠다고 나섭니다. 그래서 차를 태워주는 척하면서 잘 구스려서 산천단에 있는 바람카페에 가서 오무라이스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삼의양오름/삼의악트래킹코스로 갔습니다. 삼의양오름은 제주대학교 바로 뒤쪽에 위치한 오름입니다. 제가 지금 기거하는 집이 제주대학교 후문에 위치해있는데, 계속 올라가보겠다고 생각만하다가 겨우 2년 8개월만에 실행에 옮기는 순간이었습니다.

 삼의양오름은 정상의 높이가 약 570m이지만, 오름입구 (해발 430m)가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실제 높이는 별로 높지 않습니다. 총 트래킹 코스는 약 2.5km정도이고, 적당한 속도로 걸으면 4~50분이면 끝나는 짧은 코스입니다. 그런데, 트래킹의 시작점과 종료점의 위치가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종료점에서 시작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스팔트도로로 약 3km를 더 걸어야 합니다. 산천단에서 관음사로 향하는 도로는 차들이 많지 않고 옆길이 넓어서 그나마 괜찮지만, 산천단에서 성판으로 향하는 길은 통행량도 많기 때문에 조심해서 이동해야 합니다. 트래킹 코스의 시작점부터 표지판이 잘 정리되어있기 때문에 가볍게 걸을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2~300m를 걸어가면 본격적인 오름입구가 시작됩니다. 오름은 약 4~500m정도이고, 나무계단 등이 갖쳐져있기 때문에 별로 힘들지도 않습니다. 오름 정상에서는 제주도의 북쪽 시내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가 있지만, 한라산쪽을 함께 볼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능선을 조금 이동하면 한라산 정상도 바로 눈 앞에 펼쳐집니다. 다시 4~500m정도 내려오면, 고사리평원 (개방된 공간에 고사리가 자라기 때문에 봄에 오더라도 고사리를 캐기에는 적당치 않음.), 삼나무숲길, 방나무숲길, 진지동굴 (일제식민기 말기에 최후 방어를 위해서 일본군들이 인공으로 만든 동굴. 어두워서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꽤 깊어보였습니다.) 등의 코스로 이어집니다.

 자세한 코스는 페이스북에 올린 트립저널 트래킹코스 정보를 확인하세요. (앞으로 트래킹이 있을 때는 트립저널을 자주 얘용해야겠습니다. 처음 아이폰을 사고 유료로 구입한 몇 안 되는 앱인데, 여지껏 제대로 사용한 적이 없네요. 아이폰 배터리가 좀 빨리 닳기 때문에 1~2시간짜리 짧은 코스에는 적당한 듯합니다.)

 사진은 몇장 못 찍었습니다.

트래킹코스 입구.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시 (한가운데는 지금 건설중인 다음 신사옥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 가을이 막 시작되어 정상에서 억새가 멋지게 펴있습니다. 이제 1~2주 동안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기에 최고의 시기로 보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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