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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대선의 역사 중에서 유명한 사건/대결이 있었다. 바로 닉슨과 케네디의 대결이 바로 그것이다. 오늘날 이 대결을 가장 쉽게 요약해주는 것이 바로 "라디오의 닉슨과 텔레비전의 케네디"이다. 바로 라디오를 통해서 공개토론을 들은 유권자들은 닉슨에게 기운 반면, 텔레비전을 시청한 유권자들은 케네디에게 표가 기울었다는 것이다. 결국 Sound NixonAppearnce Kennedy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루즈벨트가 라디오를 미디어로 활용하면서부터 라이도의 시대가 열렸지만, 케네디가 텔레비전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시대를 개척한 것이다. 이상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내용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어떤가? 인터넷소셜미디어로 칭송받고 있다. 실제 한국에서는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등장했고 (숙연해진다), 그리고 그보다 늦은 미국에서는 오바마가 인터넷 대통령이 되었다. 물론 그 전에 버몬트의 전주지사인 하워드 딘이 인터넷의 힘으로 대권에도 도전했지만, 진정한 인터넷의 승리자는 4년이 지난 뒤에 나왔다. 그런데 소셜과 참여를 빼놓고는 현재의 인터넷을 설명할 수가 없다. 일상의 기록들이 대중의 눈으로 목격되고 또 디지털의 형태로 기록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소셜 또는 참여형 기록물들이 더욱 더 범람할 것으로 보인다. 즉, Vannevar Bush에 의해서 제안된 메멕스 (Memex, Memoery Extender)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젊고 잘 가꾸어진 케네디가 유창한 말솜씨의 닉슨을 꺽었던 이유가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서 받았던 신선함이라는 충격이었다면, 인터넷 & 소셜 미디어 시대 - 즉 메멕스 시대 - 에는 단순히 참신함이 궁극의 무기가 될 수가 없다. 그것보다는 꾸준함 consistency가 더욱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매일의 살 그리고 어떤 곳에 가더라도 성실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치인들이 결국에는 승리하는 시대가 온 것같다. 이제껏 나쁜 사건의 기억들이 유독 힘을 발휘해야할 때는 정작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성추행사건이라던가 폭행, 뇌물수수, 철새 등의 여러 사건들이 왜 정작 선거기간에는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졌던가? 그것은 제대로된 기록매체가 부족했고, 제대로 배포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시대에는 모든 일상의 소소한 것들까지도 기록으로 남겨지도 모든 이들에게 저렵하게/무료로 공유될 것이다.

 앞으로 이어질 지방자치선거, 국회의원선거, 그리고 대통령선거 등등의 굵직한 이벤트에서 누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는 이미 정답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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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주요기사 중에 10년 내 일어날 '10대 IT 쇼크'라는 기사가 눈에 띈다. 지난 24일 인포워드에서 IT 산업에 대한 예측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포워드가 하듯이 이런 제대로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도깊은 기사를 좀 많이 작성했으면 좋겠다. 그저 유명 잡지나 신문에서 기사화된 것을 그냥 요약해주는 그런 유아적 기사 말고...) 10대 사건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세번째 '메멕스' 시대의 도래에 대한 것이다. 한참 쇠고기 및 촛불로 시끄러울 때, 일선의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면서 왜 4년이 지나면 일반 대중들은 그 모든 잘못들을 덮어버리고 마는가?라는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제껏 기술적으로 주요 인물들의 모든 기록들을 남길 수가 없었기 때문에 한번 이슈화되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 사장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고, 또 그런 능력을 가진 때가 된 것같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제안한 것이 주요인물 (정치인, 경제인, 관료 등)들의 일일 기록을 남겨놓는 것이다. 강연이나 인터뷰 등에서한 말이나 행동 등으로 인해서 신문기사화된 모든 것들을... 단순히 누가 이런 말을, 이런 행동을 했다더라가 아니라, 그것을 기록한 신문사의 신문기사를 함께 링크를 걸어두는 그런... 

 실제로 다음 아고라에 재미있는 글을 올린 분이 계셨다. 아마도 MB (아직은 나에게,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대통령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 그렇기에 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이 싫다. 그리고 그는 크리스챤이라는고도 인정하고 싶지 않다.)의 취임 100일을 즈음해서 방통위원장인 최시중씨의 지난 100일 간의 언행에 대한 기록 (신문기사)을 나열해서 보여주는 것이었다. (http://blog.daum.net/dongjin9164/5751031 참조) 회사에서 그런 서비스를 해보자는 말은 했지만, 윗선에서는 여러 눈치보는 것같았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작업을 해주고 있으리라 본다. 더 좋은 세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즐거운 세상을 위해서...

 어줍짢은 번역기사보다는 인포월드의 원문기사를 보세요. 10 future shocks for the next 10 years
Memex는 실제로 4번째로 두었네요. (Shock No. 4: Nothing escapes you)

 구글 랩스의 http://labs.google.com/inquotes 가 비슷하면서 다른 서비스를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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