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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Op

연결하기 사고방식

제프 다이어 & 할 그레거슨 &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의 <이노베이터 DNA>에 소개된 파괴적 현신가들의 연결사고방식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연결하기'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문제나 아이디어를 서로 연결시켜서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찾아내는 인지적 스킬을 뜻한다. '연결하여 사고하기'의 연관된 발견스킬로는 '질문하기' '관찰하기' '네트워킹' '실험하기'가 있다. (참고. 혁신 스킬과 성장)

 1. 별난 조합법 Creating Odd Combinations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또는 성격이 완전히 판이한 두개 또는 그이상을 조합해서 생각하는 것.
 블랙베리를 만든 리서치 인 모션 Research In Motion의 창업자인 라자리디스는 학교에서 '컴퓨터 기술에만 너무 매달리지 마라. 언젠가 누군가 무선과 컴퓨터를 결합한, 특별한 뭔가를 들고 나타나는 날이 올 테니 말이다.'라는 말에 영감을 얻어서 블랙베리를 만들게 되었다. 구글의 페이지랭크 알고리즘도 논문의 피인용 인덱스와 웹문서의 하이퍼링크를 연결시켜서 성공했다.

 2. 줌임/줌아웃 기법 Zooming in and zooming out
 어떤 일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그 내용을 속속들이 알아냄과 동시에 그 일을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보면서 세부적인 것들을 도합해서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상반된 성격의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의 케이스를 디자인하면서 백화점에 나열된 퀴진아트의 조리기구에서 맥과 잘 어울리는 플라스틱을 찾아냈고, 주차장에 세워진 벤츠의 테두리를 자세히 들여다본 끝에 강철 케이스 디자인이 가진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픽사에서 디즈니와의 애니메이션의 배급 및 수입에 대한 판권협상의 경험을 통해서 디지털 저작물의 배포에 대한 폭넓은 식격을 가진 이후에 아이튠스나 앱스토어 등의 시장판도를 바꿔놓는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3. 레고 사고법 Lego thinking
 가능한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모아서 여러 방식으로 조합해보는 것.
 에디슨의 아이디어토나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의 신사업발굴할 때로 주로 이런 방식으로 아디이어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도 여러 단어들이 적힌 메모지를 바닥에 흩어놓고 그 중에 세장을 뽑아서 만들어진 단어조합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손사장의 사례는 책에 없는 내용임) 이런 레고 사고방식을 잘 하기 위해서는 보통 지식의 전문성과 지식의 보편/다양성을 두루 갖춘 'T자형 인재'가 될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미국의 베인 앤드 컴퍼니의 제조업 전문 컨설턴트가 우연히 병원의 원무과에 찾아갔다가 병원 (일종의 서비스업)이 가진 경비절감 및 의료서비스 개선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저는 개인적으로 'T자형 인재'보다는 'U자형 인재'가 더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단순한 보편/다양성을 넘어서 두분야 또는 그이상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 사이를 연결시켜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연결하기' 연습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연결하기를 일부러 해보기 forced associating
  • 다른 회사 사람이 되어보기
  • 비유적 이미지 만들기
  • 자신만의 호기심 상자 만들기
  • SCAMPER 해보기 (Substitute 대체, Combine 조합, Adapt 응용, Magnify 확대, Minimize 축소, Modify 변형, Put to Other Uses 용도변경, Eliminate 제거, Reverse 뒤집기, Rearrange 재배열)
 다른 발견 스킬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팁은 책 <이노베이터 DNA>을 직접 구입해서 읽고 연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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