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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Jeju

제주오름: 새별오름 & 제주억새꽃축제

오늘은 처음으로 제주도의 서쪽에 있는 오름인, 새별오름에 올랐다. 특별히 계획을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10월 18/19일 동안 제주억새꽃축제를 한다기에 제주 가을을 대표하는 억새 사진도 찍을겸해서 새별오름으로 발길을 돌렸다. 새벨오름, 새빌오름 등으로 불기도 한다. 오름의 높이는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의 중간 정도이고, 축제기간 중에는 두개의 등산로가 개방되어있는데, 왼쪽 등산로는 오름의 참묘미를 느낄 수 있는 가파른 등산로이며 (내려가기에는 부적합함), 오른쪽 오름은 억새밭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아름다운 등산로이다. 본인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왼쪽 등산로를 거쳐서 오른쪽 억새밭으로 내려왔다. 반대방향으로 등산을 시작했다면 엄청나게 후회했을 법도 하다. 제주시로 돌아오는 길에 어리목으로 향하는 '산록도로'를 이용했는데, 드라이브하기에 아주 좋은 도로였다. 주변경관이 우수했다기보다는 경사나 굴곡, 또는 샛길 등이 별로 없어 운전하는데 별로 방해를 받지 않는 도로이다. (과속은 위험합니다.) 산록도로의 끝자락에서는 한라산 어리목으로 가는 1100도로를 탈 수도 있고, 관음사 및 성판악으로 향하는 도로, 그리고 도깨비도로 (및 제주시)를 볼 수 있는 3가지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 아직 어리목은 제대로 탐사를 못했는데, 지금 단풍을 구경하기에 적합한 듯하다. 정상에는 유료주차장이 있어서, 제대로 보지 않고 그냥 내려옴. 도깨비도로는 사람들도 많고 바로 옆에 살기에 조만간 다시 갈 것같아서 오늘은 그냥 드라이브만 하고 왔습니다. 새별오름 옆에 잘 갖추어진 골프장도 있고 리조트가 있어서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을 듯합니다. 억새꽃축제에는 제주의 먹거리나 레즈/여행 상품 등을 소개하는 부스들도 있고, 중앙무대에서 다양한 공연도 준비되어있으나 사진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그냥 오름과 억새밭 사진만 즐기세요.

새별오름관광타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4554
설명 1997년 국내최초로 몽골망도올 기마단과 함께 마상쇼를 개발 및 공연하고 있는 ...
상세보기
지도 (해상도)가 좀 더 컸으면 좋겠는데, 그린리조트의 왼쪽 상단의 짙은 부분이 새별오름이며, 제주도 전체에서 봤을 때 서쪽에 위치해있으며, 제주도 서쪽만을 봤을 때는 한중간에 새별오름이 위치해있다. (지도보다는 주소를 확인해보시고, 상세보기를 통해서 전체지도를 확인하세요.) 새별오름의 (제주도 내에서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아래의 지도를 삽입했습니다.

새별오름의 대략적 위치... 제주도의 서쪽 중앙

입구에서 보는 새별오름과 표지석, 그리고 오름 옆에 있는 이상한 탑.

등산로... (1) 왼쪽 오름 등산로 입구, (2) 등산로 중간에서 아래를 찍은 사진, (3) 등산로 정상에서 최정상쪽 사진 (축제 이벤트로 연날리기를 하고 있음), 그리고 (4) 등산로 정상의 억새들

한라산... 언제부턴가 시작된 오름정상에서의 한라산 정경 찍기... 처음으로 담아보는 한라산의 서쪽 모습

(1) 새별오름은 여러개이 봉우리로 이루어져있음, (2) 최정상에서 등산로 정상쪽 전경, 그리고 (3) 연날리는 사람들

억새...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햇볕을 담은 억새꽃들

억새밭 중간에는 관광객들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억새통로를 만들어두고, 방명록 및 사진을 찍도록 배려하고 있음

오름 아래에서 보는 억새밭

억새밭 사이로 보이는 오른쪽 등산로

여전히 억새밭

억새꽃

또 억새꽃

가을날씨치고는 무척 더웠던 날에, 너무 이른 시간 (오후 3시 전후)에 오름에 가서 일몰시간의 억새밭의 전경을 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가능하면 일몰시간의 억새밭의 전경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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