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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오름은 지난 8월달에 등산 (?, 산책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했던 물찻오름이다. 제주에서 유일한 (또는 몇 안 되는) 굼부리가 호수로 이루어진 오름이다. 굼부리에 물이 차있는데다가, 굼부리의 모양이 요새를 지키는 성곽의 형상을 닮았다고 물찻오름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앞서 소개했던 다랑쉬오름,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지미오름, 체오름 등은 모두 제주도의 동쪽 평원에 우뚝 쏫은 오름들이어서 도로변에서 바로 형세를 확인할 수가 있는데, 물찻오름은 도로변에서 좀 떨어진 숲속에 위치있어 모르고 지나칠 가능성이 높다. 제주시에서 성판악 (한라산 등산코스)으로 올라가는 중에, 왼쪽으로 도로가 난 516 도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에 하나, 메타세콰이어(?맞을 겁니다.)가 도로 변에 심어져있어서, 연인과 드라이브하기에는 딱임, 문근영이 예전에 GS 칼렉스 광고에서 미니를 타고 가던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도로변에 차들이 정차되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곳이 물찻오름의 1차 관문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곳에서 시작해서 샛길을 따라 차로 약 10분 (걸어가기에는 좀 먼듯, 제주도의 보통 도로가 그렇듯이 차한대만 겨우 지나갈 정도지만 곳곳에 차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음) 정도 들어가면 물찻오름으로 가는 2차 관문이 있습니다. 여느 오름과 같이 표지석이 있는데,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네요. 표지석에서부터는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산책로는 3~4개로 나누어져있지만,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오름에 제대로 올라갈 수 있고, 등산이라는 느낌보다는 산책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굼부리의 호수를 보는 것도 이색적이지만, 굼부리 정상에서 바라보는 더 넓은 숲을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은 곳입니다.

물찻오름의 대략적인 위치 정보를 넣었습니다. 제 설명보다는 제주도의 서쪽에 위치해있네요. 아래의 댓글에서와 같이 안식년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1년 뒤에는 더 원시에 가까운 자연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겠네요.

오름으로 향하는 등산/산책로

오름의 정상에서 보이는 숲 (한라산쪽이 아닌듯)

오름 굼부리에 있는 호수... 호수에 언제부터인가 물고기도 살고 있다.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맨날 오름만 다니고, 책만 읽고 있는 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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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08.10.22 19: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물찻오름 다음달(11월)부터 휴식년제 들어간데요 1년동안...
    1년동안만이라도 오름이 푹 쉬었으면 합니다.